사회

경찰, 대법원 앞 노동단체 야간문화제 또 강제해산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3-06-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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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제 강제해산시키는 경찰<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비정규직 노동단체의 대법원 앞 야간문화제를 또다시 강제 해산했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어제(9일) 오후 대법원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경찰의 집회 대응을 비판하는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미신고 집회를 개최했다"며 자진 해산을 요구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이들이 응하지 않자 경찰은 강제 해산을 했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인근 사랑의 교회 공터 앞으로 옮겨져 문화제를 이어갔습니다.

    공동투쟁은 지난달 25일에도 금속노조와 함께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하려 했으나 경찰이원천 봉쇄했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체포됐습니다.

    서초경찰서는 앞서 공동투쟁의 문화제 협조 요구서에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 관련 공동 의견을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행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상 신고 의무가 있는 집회에 해당한다"며 필요시 법률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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