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내근 줄이고 강력팀 차출해 9천명 순찰 투입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9-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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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내근 부서를 축소·통폐합하고 강력팀 형사들을 우범지역에 투입해 순찰 인력을 9,000명 넘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이 어제(18일) 발표한 조직개편안을 보면 경찰청과 18개 시·도경찰청, 259개 경찰서 등 모든 경찰 관서에 범죄예방 전담조직이 신설됩니다.

    경찰은 우선 행정·관리 업무를 하는 내근 부서를 통폐합하고 감축한 인력 2,900여명을 순찰 등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 시·도청 강력팀 인력을 차출해 신설되는 16개 부대, 1,300여명 규모의 권역별 형사기동대가 유흥업소 주변과 조직범죄에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찰 운영방식을 개선해 순찰인력을 3,200여명 더 늘리고 기존 경찰관기동대도 순찰에 투입하면 실제 순찰인력을 9,000명 넘게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7∼8월 전국에서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시민 불안이 극도로 커지고 치안 공백을 지적하는 여론이 일자 일선 치안현장에 투입할 인력을 늘리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했습니다.


    조직개편안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적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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