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정부 의대 수요조사는 졸속…강경 투쟁 마주할 것"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1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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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의사협회 로고 <출처=의협 페이스북>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과학적 근거와 충분한 소통 없이 의대 정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2020년보다 더욱 강력한 의료계의 강경 투쟁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의협은 오늘(21일) 정부가 의대 희망 증원 규모 수요 조사를 발표한 직후 이필수 의협회장 등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이해당사자들의 희망사항만을 담은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 조사는 졸속, 부실, 불공정 조사"라며 "비과학적 조사결과를 의대 정원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여론몰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주먹구구식 의대 정원 확대는 지난 2018년의 실패한 서남의대와 같은 경우를 전국에 우후죽순 난립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이대로 강행하면 의협은 14만 의사들의 총의를 한데 모아 의료계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등으로 구성된 젊은의사협의체 역시 정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졸속으로 강행하면 젊은의사협의체는 의협과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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