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서 규모 4.0 지진…올해 두 번째 규모에 전국에 긴급재난문자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11-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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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30일) 오전 4시 55분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자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경주 지진 긴급재난문자 <캡처=TBS>

    이번 지진은 경주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일어났으며,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규모가 두 번째로 큽니다.

    앞서 지난 5월 15일 오전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경주 지진 후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경상북도소방본부에는 오늘 오전 5시 30분 기준 총 51건의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큰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가깝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418번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규모 '5.0 이상 6.0 미만'은 3번이고,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45번, 규모 '4.0 이상 5.0 미만'은 5번, 규모 3.0 미만은 365번입니다.

    올해는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번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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