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철 집중되는 전열기 화재…이것이 1위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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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일 새벽 4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빌라.

    4층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번져 위층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집안을 다 태웠습니다.

    전열기 화재의 특징은 크게 번진다는 것.

    추운 날씨에 사용되는 전열기의 특성상 이불이나 외투 등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이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전열기 화재는 총 2,390건으로 34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12월과 1월에 전체의 42%인 총 994건의 불이 났습니다.

    전열기 중에서는 전기난로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이 뒤를 이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열기를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등 부주의가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류지욱 소방사/ 영등포소방서 진압대
    "전선이 헐거워졌는지 또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한 후에 사용하고 사용 중에는 장시간 사용을 지양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사람이 없을 때 가동되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기장판의 경우 바닥에 깔고 쓰는 부분이 접히지 않도록 하고 내부 열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불이 났을 때는 무엇보다 초기 진압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류지욱 소방사/ 영등포소방서 진압대
    "인명 대피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고 소화기 사용법이나 위치를 미리 파악해서 화재가 커지기 전에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는 상황에는 초기 진화를 (해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 다양한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TBS 곽자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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