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의대표 "의대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 비판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4-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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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글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련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의대 교수들과 병원을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어젯밤(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2천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정부와 병원"이라고 적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의 당사자인 병원은 의-정 갈등의 피해자 행세를 하며 그 부담을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전공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기이한 인력구조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이런 상황에 이르도록 의료 체계의 상업화, 시장화를 방치해온 국가의 책임이 지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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