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장전담 판사, 김호중에 운전자 바꿔치기 질책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5-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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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은 가수 김호중 씨를 질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진행된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모두 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을 위해 힘없는 사회 초년생 막내 매니저는 처벌을 받아도 되는 것이냐"고 질문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사고 직후 소속사의 다른 막내 매니저급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당시 막내 매니저는 '겁이 난다'며 김 씨의 이같은 요구를 끝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김 씨의 매니저가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가 허위 자수를 했습니다.

    또 김 씨는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는데, 신 판사는 이에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사생활이 담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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