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박원순 시장, 미 '외교협회' 초청 연설… 대북제재 완화 제안

강경지

tbs3@naver.com

2020-01-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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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미국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대북제재의 완화, 한미 군사훈련 잠정중단을 제안했습니다.

    워싱턴D.C.에서 강경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워싱턴D.C. 미국 외교협회(CFR)’초청 좌담회에서 ‘평화를 향한 서울의 전진’을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박 시장은 연설에서 대북제재의 완화, 방위비분담금의 합리적 조정, 한미 군사훈련 잠정중단을 제안했습니다.

    【 INT 】박원순/서울시장
    "I suggest for the sake of peace in the Korean peninsula, Northeast Asia and the world that the US government come forward to address such restricted people-to-people exchanges under the limit of sanctions so that they make a progress.

    (저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제안합니다. 미국정부가 이런 제재의 한계 속에 놓인 민간교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진전될 수 있도록 좀 더 분명하게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미 외교협회(CFR)는 미국 전·현직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외교·안보 정책 싱크탱크로, 박 시장이 미 외교협회 초청 연설에 나서는 것은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박 시장은 연설 후 미국 내 대북전문가로 꼽히는 스캇 스나이더 선임연구원과 ‘한반도 평화’를 화두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이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촉발시킨 계기가 된 만큼 도쿄올림픽에도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새로운 평화의 물결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에서 브라이언 불라타오 차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습니다.

    아울러 미주한인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미국사회의 발전을 이끈 한인들을 격려하고 ‘제2의 저커버그’로 불리는 한국계 청년 창업가 '팀 황'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워싱턴D.C.에서 tbs 뉴스 강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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