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관광업계 긴급 지원…특별융자·한류 마케팅 강화

서효선

tbs3@naver.com

2020-0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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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한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3단계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안을 보면 서울시는 1단계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관광업계 긴급 지원과 '안전서울'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에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 협력자금 전체 5천억원을 활용해 연 1.5% 고정금리로 특별융자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오는 20일에는 시청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융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관광업 종사자 가운데 실직자와 무급휴가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전시와 국제회의 취소를 막기 위해 올 12월까지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연기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2단계로 오는 3~6월에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과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관광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비무장지대 DMZ와 가까운 파주, 철원 등 10개 시·군과 평화관광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계 투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내수 진작을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3단계로 서울시는 관광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한류 마케팅과 함께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류스타의 해외 콘서트에서 서울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아시아·중동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동 현지 설명회도 열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터 매년 50억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관광업계 긴급 지원에 활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동대문 써미트호텔에서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어 주요 대책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써미트호텔은 중형 규모의 3성급 관광호텔로 단체 관광객 의존도가 높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실률이 60%를 넘는 상황입니다.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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