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천지 문서 확보' 박원순, "검찰이 압수수색 안해 막대한 행정력 낭비"

조주연

tbs3@naver.com

2020-03-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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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신천지의 위장포교 활동 문서를 최초로 찾아낸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검찰 측이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한 것에 대해 강한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행정조사를 통해 찾아낸 문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서울시는 초기부터 추수꾼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압수수색 권한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초기에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이러한 문건을 찾아냈으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막대한 행정력이 낭비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박 시장은 "신천지교의 여러 가지 명백한 위법사실을 규명했고, 공익을 해하는 반사회적 단체인 게 분명한데 검찰 수사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어제(26일) 서울시는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의 '특전대', 일명 '추수꾼'을 앞세운 위장포교 운영 문서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확보한 수천 건의 문서를 하나하나 검사하던 중 추수꾼의 존재를 증명하는 내용의 문건이 다수 확인됐다"며 "이 문건에는 그간 신천지 측이 의도적으로 숨겨왔던 신추수꾼의 명단과 잠입한 교회명, 활동 내역 등이 상세히 적혀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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