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권과 연대, 평화와 공감..5.18로 하나된 세계-국제컨퍼런스

김선환

ceraph@tbs.seoul.kr

2020-05-18 18:10

프린트 21
  • 【 앵커멘트 】
    5.18 4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기획한 오월평화페스티벌이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 속에 민주주의와 세계 평화, 문화적 다양성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도 진행됐는데요.

    아시아 시민들에게 5.18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기억해 나가도록 해야 할지 김선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저항과 연대, 인권과 평화, 아시아 시민들에게 5.18은 민주주의의 혼을 일깨운 역사로 기억됩니다.

    【 SYN 】마웅 자니(미얀마) / 인권단체 FORSEA 사무총장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한국시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극동지역,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제 조국이 포함된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쟈니씨는 5.18 정신은 필리핀의 마르코스 독재정권, 미얀마의 군부독재자 내윈 등에 대항한 아시아의 힘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화창작자인 레바논의 앤서니 서먼씨는 2011년 이른바 아랍의봄 이후 극심한 경제위기가 닥쳤지만 자국에서 더이상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퇴색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 SYN 】앤서니 서먼(레바논) / 잼 세션 대표
    "레바논 국민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절대 어려움에 굴하지 않으며 창의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관련해서) 한국을 정말 사랑하게 되었고, 방문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민주주의, 인권, 세계평화를 테마로 한 올해 오월평화페스티벌은 음악과 미술, 공연, 문학과 다
    큐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으로 꾸며졌습니다.

    비록 코로나 19 사태로 규모는 줄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예술이 가진 보편성과 감수성, 정서적 소통을 통해 5.18로 상징되는 아픔을 교감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광주시와 서울시가 5.18 행사를 공동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INT 】오창은 중앙대 교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서 광주와 서울이 공동행사로 기획했다는 거는 대단히 중요한 확장성이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서) 국제컨퍼런스가 기획됨으로해서 세계시민사회에서 예술운동과 접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5.18이 가지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가 문화예술로 표현될 때 확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 INT 】오창은 중앙대 교수
    "광주와 서울이 같이 했듯이 또 세계 시민들과 같이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국 사회가 할 수 있다고 본다."

    미얀마 카메룬 등 국가 폭력과 내전을 겪은 각국 인권인사와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국제컨퍼런스는 유튜브 5.18 TV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TBS 김선환 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