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돗물 불안 끝낸다”…서울시, 정밀역학조사반 운영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0-08-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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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정부와 지자체의 전수조사결과 공급계통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명된 수돗물 유충발생 의심신고가 난지 한 달 여가 지났습니다.

    서울시가 이 일을 계기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시키기 위해 전문가들로 정밀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적극대응에 나섰습니다.

    유민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2일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는 총 109건.

    3건을 제외하고 모두 분석을 마쳤는데, 수돗물 공급 계통과 관계없는 나방파리나 지렁이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깔따구류도 5점 발견됐으나 조사 결과 저수조와 배수지, 정수센터에서 발생한 게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수돗물 유충 파장이 잠잠해졌지만, 아직 일부 가정에서 의심 신고가 이어져 서울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문가 정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충퇴치와 수질, 배관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조사반은 수도꼭지부터 저수조, 배수지까지 확인합니다.

    또 배관과 배수구를 내시경으로 훑어보고, 수질검사까지 진행해 유충 발생 원인을 밝혀냅니다.

    【 인터뷰 】백 호 본부장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만약에 화장실에서 벌레들이 발견되면 놀라지 마시고 바로 수도사업소로 연락주시면 전문가들이 현장에 나가서 왜, 어디서 발생했는지 정확히 찾아드리겠습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긴 장마로 습한 날씨가 계속돼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배수구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고인 물을 제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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