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재개발, 관심은 많은데"…코로나19에 발목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0-09-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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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꺼내든 공공재개발 사업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용적률 등 각종 혜택이 많고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단 건데요.

    다만,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고 있단 현장 목소리입니다.

    유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동작구에 있는 흑석2구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 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추진위원회가 선택한 길은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을 맡는 공공재개발.

    【 인터뷰 】 이진식 / 흑석2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공공재개발을 하게 되면 기간이 단축돼요. 인허가도 짧아지고 국토부가 이런 좋은 제안을 해오고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니깐 그래도 흡족해하는…"

    용적률을 올려 주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빠지는 등 각종 혜택도 뒤따릅니다.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도 공공재개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용산구 일대 공인중개사
    "(한남1구역) 안쪽에 있는 분들은 하고 싶어 하고 해요. 여기 사람들은 동의해달라고 난리죠."

    현재까지 서울에서 약 20곳이 공공재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한 코로나19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홍보와 정보제공을 위해 용산구에 문을 연 '공공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

    【 스탠딩 】
    "지난달 말 센터가 입주한 이 빌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업 관련 대면 상담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사화적 거리두기로 실내에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다 보니 사업 설명회도 열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선정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다음 주로 연기했습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재개발 #흑석2구역 #한남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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