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사흘째..한강공원엔 시민들 드문드문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0-09-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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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부분폐쇄<사진=TBS>
뚝섬한강공원 부분폐쇄<사진=TBS>
  • 【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 지 사흘째가 됐습니다.

    음식점 밤 영업이 허용되고, PC방과 헬스장 등 일부 고위험업소의 영업제한도 풀렸습니다.

    서울의 저녁풍경에 변화가 있는지, 취재기자가
    홍대 인근에 나가 있는데요. 김선환 기자~!

    【 기자 】
    네. 마포구 서교동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저녁때쯤이면 이 일대에 젊은층들이 많이 왔는데요.

    제가 오늘 하루 종일 이 일대 카페와 식당 등을 돌아봤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발걸음은 예전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PC방이나 헬스장 등 고위험 업소에 대한 영업제한도 완화됐지 않습니까?

    손님들이 좀 오고 있나요?

    【 기자 】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할 수 밖에 없는 PC방이나 헬스장 같은 곳은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곳들이었는데요.

    전국적으로 볼때도 이들 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그동안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고사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의 생업을 생각해 고위험 시설 일부에 영업제한을 완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해 져 있습니다.

    【 INT 】PC방 직원(홍대정문 긱스타 방성오 팀장)
    "올해 기준으로 코로나가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5분의 1 이상, 1~20% 정도 밖에 못했어요. 손님이 하루에 열댓명, 열분, 스무분, 정도 밖에 없으셔서 상품도 판매를 못하고 있고, 수입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인근에 있는 헬스장도 가봤는데요.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한강공원에도 나가 봤다구요? 뚝섬공원과 반포, 여의도 공원 등은 밤 9시이후에는 아직도 들어갈 수 없나요?

    【 기자 】
    네. 뚝섬공원에 가봤는데요.

    예상대로 시민들이 답답한 마음인지 삼삼오오모여서 식사도 하시고, 조깅도 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2.5단계에서 2단계로 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면 나들이객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또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경고하는 현수막들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한강공원 이용제한이 어떻게 풀렸는지 제대로 된 안내는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 INT 】정호상 한강사업본부 주무관
    "매점과 카페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주차장도 진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존에 주요 밀집지역이었던 여의도, 반포, 뚝섬의 주요 밀집지역을 통제한 것은 당분간 코로나19 상황을 파악하여서 통제사항을 지속하고.."

    오늘 서울에서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서교동 카페촌에서 TBS 김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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