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키기 어려운 '실내 마스크'?…잘 쓰는 곳 보니

김승환 기자

rookie@tbstv.or.kr

2020-09-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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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수도권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내려진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쉽게 볼 수 있죠.

    특히 실내에선 감염 위험이 더 높음에도 답답하다는 이유로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스크 착용이 잘 지켜지는 곳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김승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서울 동작구청입니다.

    지난 공공기관의 마스크 착용 실태 취재 당시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기 다른 자치단체의 60% 이상이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차이의 중심에는 자체 점검이 있었습니다.

    【 INT 】 김현종 / 동작구 후생복무팀장
    "답답하거나 할 때 마스크를 잠깐 벗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후 계속) 벗고다니는 걸 방지하고 확실하기 위해서 점검 실시했고…."

    다만, 적발돼도 처벌은 없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부서의 관리자에게 주의 사항이 전달되는데, 상황이 반복되자 서로 마스크를 쓰라고 권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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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잘 지켜진 다른 자치단체들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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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 】김기석 / 광진구 홍보과장
    "부서장을 놔두고라도 부서의 자존심 때문에 서로 지키는 거죠. 서로 누가 안 쓰면 서로서로 쓰라고 독려하고 지적도 하고. 분위기가 이미 자리 잡혔어요."

    현행 방역 지침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하고 있고, 오는 10월부턴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과태료 등 처벌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단속 범위와 권한 제한 등으로 실제 적발에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 기자 】
    일부 극단적 사건들로 마스크 착용을 권하기가 부담스러워진 요즘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선 아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경우가 많고, 또 감염 위험도 더 높은 만큼 건강을 위해서라도 서로 마스크를 권하는 문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관련기사 :

    "왜 마스크 안 쓰세요?" https://youtu.be/jrQA6zM1p6s

    공무원은 No마스크? ① 서울 https://www.youtube.com/watch?v=oP_aOG9UA8k

    공무원은 No마스크? ② 인천·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Url6q-p-3hY

    #마스크 #코로나19 #공공기관 #행정명령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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