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2·4대책, 수도권 '신규 택지' 눈길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1-02-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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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정부가 2·4 공급대책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도심 개발 등 여러 방안이 대책에 포함됐지만, 가장 확실한 공급 카드로는 서울 인근 수도권 신규 택지 지정이 꼽힙니다.

    정부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후보지 발표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입니다.

    유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구로구 등 서남권과 맞닿아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광명·시흥지구 일대입니다.

    주택 약 9만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넓은 땅인데 분당 신도시급 규모입니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장과 비닐하우스가 곳곳에 자리 잡았고, 2층 넘는 건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세정 위원장 / 시흥 과림동 발전위원회
    "서울이랑 붙어 있잖아요. 따라서 서울 집값 안정을 시킬 수 있고 또 강남으로 나가는 길도 가까워요."

    정부는 상반기에 신규 택지 최대 20곳을 확정할 방침인데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꼽힙니다.

    고양 화전동과 김포 고촌읍 등도 물망에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18만 가구를 짓는 수도권 신규 택지 개발이 집값 안정의 확실한 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무리하게 집을 사들이는 이른바 '패닉바잉' 움직임을 청약 대기 수요로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진형 / 대한부동산학회장
    "예를 들어 하남이라든지 강남과 가까운 곳에 신도시가 입지하면 서울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고…."

    정부는 다음 달 관련법을 개정하고 신규 택지 지정 결과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땅값이 급등한 만큼 사업 부지 보상 작업을 얼마나 빨리 매듭짓느냐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권일 팀장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
    "가장 큰 문제가 보상이 걸려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을 토지주와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느냐가 향후 주택 공급의 큰 과제가 될 겁니다."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이 폭등한 서울의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규택지 #부동산대책 #아파트 #광명시흥지구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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