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정밀점검' 했다더니…목동운동장 곳곳 안전 구멍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2-0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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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목동과 잠실경기장 등을 관리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안전 문제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역업체에 정밀안전점검을 맡겼지만, 목동경기장 곳곳에서 보고되지 않은 균열과 파손이 서울시 감사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운동장과 야구장 내에 허가받지 않은 시설을 설치해 수익을 내고 화재에 취약한 자재를 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주경기장과 야구장, 실내빙상장이 모여 있는 목동종합운동장입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년 전 용역업체와 6천900만 원에 계약을 맺고 목동과 잠실운동장 일부 시설의 정밀안전점검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감사를 통해 들여다보니 빙상장 지하에서 부식과 누수가 발견됐습니다.

    주경기장과 야구장에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균열 등이 확인됐습니다.

    감사 결과 용역업체는 이를 조사하지 않은 채 결과 보고서에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부실한 용역으로 결함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했다고 서울시는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사업소가 용역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결과 보고서를 다시 작성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업소는 소명 절차를 거쳐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 (음성변조)
    "점검한 분은 문제가 있다 그러고 용역업체는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해서 그거에 대한 판단은 국토부 장관이 하기로 돼 있어서 (국토부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경기장 내부에 실내골프연습장과 사무소 등 수익시설을 허가 없이 설치해 운영한 점도 지적됐습니다.

    이런 시설을 마련하려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 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음성변조)
    "계단식으로 건물이 올라가잖아요. 칸을 막아서 사용한 거 같아요. 앞으로는 하나하나 정비하라고…"

    또 일부 공간을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벽체를 설치해 사용한 것도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사업소 측은 감사에서 지난 1989년 준공한 운동장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공간을 마련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대 수익시설의 경우 무허가 부분은 기간이 끝나면 철거하고 도계위 심의를 받을 수 있는 건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습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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