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전기 차단 통보…단체들 반발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7-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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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의회가 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의 전기를 끊겠다고 관련 단체들에 통보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오늘(20일)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를 위해 서울시의회 의원과 사무처를 면담하는 등 노력을 해왔지만 서울시의회는 오늘 저녁 6시 이후 전기를 차단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인 시위, 항의 민원 넣기 등 기억공간 존치를 위한 시민행동에 돌입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돼있는 세월호 기억공간은 지난달 30일 부지 사용기간이 만료됐습니다.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시의회에 기간 연장을 요구했지만 사무처 측은 연장 신청을 반려한 채 시의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난색을 보여왔습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이달 개원했지만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 112석 중 과반인 76석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부지 사용 허가가 나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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