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로 미세먼지 심한 도심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는 오늘(20일) 오전 중부‧북부‧남부‧동부 등 4개 권역, 31개 시군 전역에 차례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성남·남양주·광주·하남·구리·양평·가평 등 경기 동부권 7개 시·군에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72㎍(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입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앞서 경기 중부권(176㎍), 북부권(159㎍), 남부권(165㎍)에도 차례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대전·세종·충북과 호남, 제주는 오전에, 영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도 가급적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내일은 황사가 사라지면서 전국의 대기 질이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