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4시간 만에 풀렸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0일) 오전 5시를 기해 발령했던 미세먼지 주의보를 오전 9시 해제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65㎍/㎥를 기록했으나 오전 9시에는 99㎍/㎥으로 떨어졌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경기도에서는 오늘 오전 5시부터 4개 권역에 잇따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고양과 파주 등 북부권은 오전 9시를 기해 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인천 지역도 새벽 한때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아침에 모두 풀렸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과 대전, 세종, 충북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대전·세종·충북과 호남, 제주는 오전에, 영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도 가급적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내일은 황사가 사라지면서 전국의 대기 질이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