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반려견 수영장부터 차 없는 잠수교 축제까지...문화행사 풍성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3-09-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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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 】
    9월로 접어들면서 공기가 한결 선선해졌죠.

    서울시내에서는 가을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윤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구명조끼를 입고 발을 동동거리며 헤엄치고, 물개처럼 능숙하게 물살을 가로질러 공을 물고 옵니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 수영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 스탠딩 】
    "개장 첫 주말을 맞아 200여 마리의 강아지들이 수영을 즐겼습니다."

    수영장 옆 파라솔과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수영 후 몸을 말릴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조혜령 / 인천시 미추홀구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시범 운영이 아니라 더 확대해서 진행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사고방지를 위해 중·소형견과 대형견의 입장일이 구분되며, 오는 24일까지 무료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오다영 / 서울시 성동구
    "일단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요. 이런 시설이 무료로 개장이 돼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강 잠수교에 몰린 시민들.

    탁 트인 한강변에 누워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깁니다.

    평소 차가 다니던 잠수교가 휴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사진=TBS>]  

    【 인터뷰 】심미현 / 서울시 송파구
    "아기 데리고 산책하려고 왔고요. 차 없는 거리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고 먹거리하고 또 문화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노을과 네온사인이 어우러진 산책길은 선선한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 인터뷰 】폴리나 플로레스 / 멕시코
    "너무 좋아요. 뻥 뚫린 공간에 마련된 부스들도 좋고 이 공간은 가족 단위부터 친구들이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것 같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2026년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오는 11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상반기에만 97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플리마켓, 무소음 디제잉 파티 등 주목 받았던 부대행사들이 9월에도 어김없이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 등 일부 구간의 차량이 통제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운영하는 등 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이밖에도 'DDP 가을축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등 다채로운 축제를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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