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지하철 2차 파업 D-1…서울교통공사 노사, 막판 본교섭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11-2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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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서울역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내일(2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오늘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에 따르면 사측과 노조 연합교섭단은 오늘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공사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합니다.

    연합교섭단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제2노조)로 구성됐습니다.

    교섭에는 양대 노총이 참여하지만 지난 1차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만 참가했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으로, 사측은 대규모 적자 상황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와 올해 정년퇴직 인력에 대한 신규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1노조는 9∼10일 이틀 동안 1차 경고파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노사 간 막판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1노조는 내일부터 무기한 2차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2노조는 1차 경고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2차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공사와 연합교섭단의 협상 결과에 따라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이 없어 파업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노조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공사는 지난 16일 낸 입장문에서 파업 참가자 전원에게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불법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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