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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학생인권조례, 오세훈 시정, TBS 사태까지...제 생각은요?"ㅣ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인터뷰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1-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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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TBS 신년 특집 인터뷰 [서울톡톡]
    l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서초구 제4선거구, 3선)

    l "약자와 동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책에 공감"
    l "저출생 문제, 정치하는 사람들이 해결할 일"
    l "시민의 말씀, 정책에 담는 서울시의원 되겠다"
    l "TBS 어떻게 될 것인지, 서울시 제안 기다려"



    TBS가 새해를 맞아 준비한 신년 특집 '서울톡톡', TBS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차례로 만나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순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만나봤습니다.

    ▶ 최호정 대표의원과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시의원 최호정입니다. 지금 서울시의회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를 맡아서 일하고 있고요. 제 지역구는 서초구 제4선거구 서초동, 양재동, 내곡동입니다. 2010년부터 서울시의원 활동을 하고 있고요. 주민 여러분께서 저를 세 번 뽑아주셔서 지금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서울시의원입니다."

    Q. 대표의원의 역할을 소개한다면?

    "당과 당이 협의해야 할 문제는 저희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협의를 합니다.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배정한다든지 또 본회의가 열릴 때 의사 일정을 협의한다든지 이런 의회 운영의 기본적인 일들을 민주당하고 저하고 함께 협의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국민의힘 당내에서 의견은 잘 맞나?

    "여러 가지로 맞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게 민주주의라는 것이 참 편한 게 다수결인 것 같아요. 그전에 물론 의원들을 설득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이 있긴 하지만 첨예하게 부딪히는 문제가 몇 개 있었거든요. 그럴 때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따르죠."


    Q.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방향과 잘 맞는 편?
    "네, 저는 오세훈 시장의 정책이 마음에 들어요.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 매력을 발산하는 서울시 그 두 가지가 참 조화롭게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의회에서 협조를 하려는 생각입니다. 시장님이 약자를 돌보겠다는 그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약간 부족한 점은 의회에서 지적하면 잘 수용해 주시는 편입니다."

    Q. 약자와의 동행,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은?
    "얼마 전에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봤었어요. 거기서 주인공이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이었어요. 어려운 할머니를 돌보는 청소년이었는데 그런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보듬는 서울시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 제 마음은 그렇고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의 매력 서울시,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서울에서 먹거리가 창출되고 이런 서울시를 지향하시는데 그거 역시 같은 방향이고 시장님이 하시는 일들은 정말 많이 생각하고 오랜 숙고 끝에 정책을 발표하시고 대책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많이 응원해 드리고 함께 하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Q.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 좋은데 한 가지 TBS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저는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하시려는 모든 일들은 의회에 먼저 얘기하고 설명해 주시고 그러는데 TBS의 지원을 끊겠다고 작년 12월에 끊겠다고 했는데 아마 시장님께서 TBS를 향한 마음이 있었다면 12월 이전에 어떤 대책이라도 내놓을 거라고 저희는 믿고 기다렸거든요. 근데 TBS에 대해서는 그런 게 없어서 저희가 조금 아쉬웠고 지금도 기다리면서 지원을 연장시켰고 그 기간 동안에 앞으로 TBS가 어떻게 될 것인지 서울시에서 좋은 제안을 하기를 바라면서 저희 기다리고 있습니다."

    Q. 심각한 '저출생' 문제, 서울시의회의 노력은?
    "지금 저희 당의 박춘선 의원이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특위 하나 구성해서 활동한다고 해서 저출생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그런 자세로 노력하고 있고요.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이거 진짜 어려워요, 기자님. 저출생이 정말 어려운 게 애를 낳을 수가 없어요. 젊은 사람들이 일단 집이 없는데 어떻게 애를 낳으며 애를 돌봐줄 사람을 구할 수가 없는데 애를 어떻게 낳으며 또 공교육이 지금 무너져 있지 않습니까? 사교육비를 감당할 방법이 없어요, 젊은 사람들은. 그 애를 우리 서울시가 길러주겠다 이런 마음으로 모든 면에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도 아들이 이제 결혼해서 곧 아이가 나오는데요. 지금 아이 볼 사람이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거든요. 일단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손주 봐주신다? 안 봐주신다?) 저는 봐준다. 가능하면 봐준다. 정말 봐준다. 봐주고 싶어요. 제가 그 마음을 알아요. 왜 결혼을 못하는지, 왜 아기를 못 낳는지 그 마음 알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희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읽어서 해결을 하는 게 저희가 할 일이죠. 그렇게 하라고 저희 뽑아주셨으니까 다 듣고 가능한 한 하도록 진짜 노력하겠습니다. 아마 서울시장님도 같은 마음이고 우리 중앙정부도 다 같은 마음일 거예요."

    Q. '학생인권조례' 폐지 여부,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 대한민국의 17개 지자체 중에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지자체가 지금 6개가 있어요. 그 나머지 지자체에서도 학생인권조례안이 없어도 학생의 인권은 보장되어 있는 상태거든요. 저희 당에서는 그 학교 구성원 권리와 의무에 관한 조례가 기존의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할 수 있는 더 큰 조례라고 생각해서 아마 이 조례안을 다음이나 그 다음 회기에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Q.'더불어민주당'과 사이는 어떤지, 식사도 하나?
    "식사까지는 안 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다?) 네, 방에서 만나서 차 마시는 사이에요. 민주당이나 저희나 시민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같은 마음이거든요. 서울시장의 정책들 예를 들어 이번에 리버버스 이런 것들은 민주당에서 좀 반대할 줄 알았는데 심하게 반대 안 하고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을 같이 모색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우리 카운터파트 민주당이 좋아요."

    Q. 지역구에서 특별히 관심을 쏟고 있는 현안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라고 하죠. 제 지역이 양재IC부터 서초IC까지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는 다 제 지역구예요. 그래서 그게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게 가장 지금으로서는 저의 목표고 그것은 너무 큰 거대 담론이고요. 그것 말고는 지역에 하천, 산 이런 데서 주민들께서 마음 놓고 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살피는 거 그게 제가 제일 하고 싶은 일이에요. 서남권의 철도들을 지하화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지금 활동 중에 있는데요. 많은 의원들이 철도 지하화, 도로 지하화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께서 좋은 정책을 얘기해 주시면 그것을 담아내는 게 대표의 일이니까 그 의원들과 함께 잘 해보겠습니다."

    Q. 시민들에게 포부 한마디?
    "항상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울 수도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시민들 옆에 있는 서울시의회, 시민들의 마음을 다 담아내는 서울시의회, 현장과 함께하는 서울시의회 그런 의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더 다가가서 말씀 듣고 그 말씀을 정책으로 녹여낼 수 있는 서울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누나같이, 언니같이, 엄마같이 대해주시면 저희도 그렇게 대할 것 같습니다. 옆에 있습니다."

    Q. 새해 인사 한마디!
    "서울시민 여러분 2024년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시고 1월에 계획했던 일들이 12월에 돼서는 꼭 성취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많이 행복하십시오."


    기획‧진행 : 이민정 지혜롬 기자
    앵커 : 양아람 기자
    촬영 : 차지원 류지현 고광현 허경민 기자
    편집 : 최인정 PD
    음악 : 조연수
    CG : 김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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