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약자와의 동행'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아쉬운 점 있어…"ㅣ송재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인터뷰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2-02 17:40

프린트 52
  • l TBS 신년 특집 인터뷰 [서울톡톡]
    l 송재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노원구 제6선거구, 재선)
    l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취지 동의하지만 아쉬운 점 있어"
    l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 사회적 약자가 더 취약"
    l "아이 키울 수 있는 구조 만들어주는 노력 필요"
    l "TBS 사태…이런 식의 사업 종료는 적절치 않아"



    TBS가 새해를 맞아 준비한 신년 특집 '서울톡톡', TBS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차례로 만나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 송재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만나봤습니다.

    ▶ 송재혁 대표의원과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노원구 제6선거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고요. 그전에 구의원 두 번 하고 현재 시의원도 두 번째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대 의회 때는 예결위원장을 맡았었고요.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Q. 대표의원으로서의 삶, 어땠는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초학력 조례가 만들어진다거나 생태전환교육 조례가 폐지된다거나 지금도 끝나지 않은 학생인권조례 등과 관련해서 의회 내부적인 갈등이 많다 보니까 대표의원으로서 바쁜 일정들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울시의회는 민주당의 의석 수가 3분의 1이 채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계에도 많이 부딪히고 그 결과물이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한 것만큼 나오지 않아서 한편으로 보면 제 역할을 잘 못한 건 아닌가 이런 아쉬움도 있습니다."

    Q. 국민의힘과의 갈등 상황도 있었는지?
    "의회라고 하는 건 논의하고 절충하고 합의하는 과정들이 필요한 건데 그 과정에서 갈등들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참에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과 식사 약속 한 번 잡으시죠?) 술 한잔 해볼까 생각했는데 최호정 대표가 술을 잘 안 한답니다. 그래서 '술 한잔 할게요' 한번 했다가 퇴짜 맞았습니다. (그러면 술 말고?) 대화는 충분히 하고 있고요. 언제든지 뭐 식사하는 거야 어렵겠습니까? 최호정 대표님, 뭐 좋아하시나요? 좀 알려주시면 제가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깊은 대화를 한번 나눠보시죠."

    Q. 국힘의힘 칭찬한다면?
    "국민의힘 의원들을 보면 일사불란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과 합이 꽤 잘 맞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고요. 최근 들어서 TBS 건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외의 문제에 있어서는 단합도 잘되고 민주당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부럽기도 하죠."

    Q. TBS 관련 해법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TBS를 이런 형태로 사업을 종료하는 것은 참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더욱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면 구체적인 대안 없이 즉흥적으로 많은 일이 진행돼 온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강구해 봐야 하지 않을까…."

    Q. 오세훈 시장의 정책, 칭찬할 점과 아쉬운 점은?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을 보면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외계층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죠. 개인적으로 그 취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제 기존에 있던 약자들의 지원을 확대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업들을 붙여가면서 기존의 약자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펼쳐가는 과정에서의 아쉬움은 있고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보통 그레이트 한강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긴축 재정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1조 4천억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서 한강에 많은 토목 사업들이 진행될 텐데 다음 시장은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전임 시장이 하던 사업들을 거의 받지 않거든요. 그 사업을 축소하거나 종료하게 될 텐데 그랬을 경우 진행됐던 많은 한강에서의 토목 사업들이 한편으로 보면 서울시민을 힘들게 하고 한강의 환경을 저해시키는 결과를 만들 수 있어서 굉장히 우려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후예산제 운영에 관한 조례, 어떤 내용?
    "기후 위기나 재앙이 오면 가장 취약하고 힘든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약한 소외된 사람들이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기후 위기나 재앙을 막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과 예산의 투입도 실제 오세훈 시장이 추구하는 약자와의 동행 큰 범주 안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고요. 기후 위기와 관련해 필요성은 계속 어필을 하는데 구체적인 사업이나 목표치를 제시하거나 실천적인 의지가 잘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예산을 편성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부터 저탄소와 기후 위기에 대비한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된다, 이런 맥락에서 기후 위기 예산제를 제정하게 된 거죠."

    Q. 최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서울 저출생 문제 해법은?
    "저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태어난 아이들이 조금 더 편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생활 시스템, 구조적인 문제들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의 2024년도 예산을 들여다보면 거꾸로 보육이나 공공보육이나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사업들이 많이 축소된 경향들이 있어서 그리고 더욱이 신혼부부 임대주택 같은 경우도 대부분의 임대주택을 줄여서 그 명맥만 유지해 가는 그런 형태이거든요. 아이들 보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구조를 같이 만들어주는 노력들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새해 더불어민주당 의정활동 목표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시민참여 예산제나 협치 사업들, 혁신 교육 사업들 이런 사업들이 축소되거나 종료됐는데 그런 사업을 되살려내는 것, 앞으로 민주당이 꾸준히 해나가야 될 일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요. 진정한 약자들을 위한 사업들을 확대해 가는 것, 약자와의 사업들에 업자들이 참여하는 사업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서 정작 과거에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약자와의 사업들이 줄어든 측면이 있는데 그것을 제대로 바로잡아서 정말 진정한 이 시대에서 소외되고 어렵게, 힘들게 살아가는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약자들의 지원 사업을 확대해 가는 일이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예산을 정말 시민들을 위한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바로잡아 가는 것, 이런 것들이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해야 할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지역구 발전 위해 어떤 노력?
    "저는 시의원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굉장히 중요한 건 더욱이 저희 노원구는 재정자립도가 많이 낮아서 외부로부터 예산이 들어오지 않으면 살림을 꾸려가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예산을 적극적으로 노원구 살림살이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이런 일들을 하고 있고요. 제가 지역 주민을 만나면서 접수한 민원들 그리고 일부 예산을 포함시켜서 개선해야 할 일들이 있으면 구청장에게 적극적으로 요구를 하죠."

    Q. 다가온 설 연휴, 새해 인사
    "곧 전통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설날에는 사랑과 희망을 담은 좋은 2024년 설계하시고 충천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서 뜻하시는 일 하나하나 꼭 이루시는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기획·진행 : 이민정 지혜롬 조주연 기자
    앵커 : 양아람 기자
    촬영 : 류지현 김용균 고광현 허경민 기자
    편집 : 최인정 PD
    음악 : 조연수
    CG : 강은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52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우리동네 추천 기사

수도권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