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용산에 최대 100층 랜드마크 조성"…공공성·사업성 확보 관건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4-02-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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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의 최대 도시개발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 사업이 다시 본격화됩니다.

    100층짜리 랜드마크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행전망교, 지하와 공중을 잇는 50만㎡ 규모의 녹지를 만들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인데요.

    미국 뉴욕 맨해튼 최대 복합개발지인 허드슨 야드의 4.4배,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의 4.5배인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 도시가 서울 한복판에 탄생하는 것입니다.

    사업 성공을 위해선 기업유치와 공공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채해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뚝 솟은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들이 스카이라인을 따라 자리잡고,

    세계 최초로 건물 45층 높이의 보행전망교에서 한강 노을을 즐기는 시민들.

    2030년대 초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펼쳐질 용산역 주변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용산 철도정비창 일대에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를 유치하고 녹지 50만 ㎡를 만들겠다는 개발 계획을 내놨습니다.

    자금 부족·국제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이 좌초된 지 10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겁니다.

    서울을 세계 5위권 도시로 올려놓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로, 코엑스보다 2.5배 큰 규모의 친환경 수직 도시 건설이 주요 내용입니다.

    일자리와 주거·여가생활을 걸어서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콤팩트시티를 만들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녹색 공간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

    이를 위해 45층 건물을 잇는 1.1㎞ 길이의 보행전망교가 설치되고 지하부터 지상, 공중까지 활용해 사업 터 넓이만큼의 녹지도 조성됩니다.

    용적률은 최대 1,700%, 고층부에는 전망대와 복합놀이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 현장음 】오세훈 / 서울시장
    "일반 시민들이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시스템을 작동시킬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부여하는 용적률은 1,000% 정도 되는데, 1,700%까지."

    중심 지역에 금융과 ICT기업이 입주하는 사무실과 마이스(MICE), 호텔, 광역환승센터가 조성되고 주변 지역에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산업 업무 시설과 교육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계획 중인 용산전자상가와도 연계됩니다.

    개발 사업은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2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사업 1단계에서 코레일과 SH공사가 도로 등 기반시설과 터를 조성해 민간에 분양하고, 2단계 때 도시혁신구역 지정 등을 통해 민간 중심의 고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14만 6,000명의 고용과 32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
    "국제업무단지가 된다고 하니까 여기 주민들은 그래도 기대는 가지고 있죠."

    전문가들은 계획대로 진행되려면 사업성과 공공성 모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고준석 /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은 굉장히 기업활성화, 부동산 시장활성화,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절하게 (사업성과) 조화가 돼야 하는데 너무 공공성만 추구하다보면 사업추진이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서울시는 적절한 균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장음 】임창수 /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코레일과 서울시가 협의해서 공공사업임을 감안해서 공공적인 부분들을 충분히 계획에 넣어놓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을 (마련)하다 보면 개발이익이 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사업 주체가) 적절한 수준의 개발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올 상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2030년대 초 입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TBS 채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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