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광장에 시민 위한 365일 상설무대 조성…21일 첫 행사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4-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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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상설무대를 조성하고 365일 24시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설무대는 오는 21일 '책 읽는 서울광장' 개장식 무대로 처음 사용되고 이후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민간 행사 모두 이곳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서울광장은 연중 수많은 행사가 열리고 그때마다 각 행사의 무대가 반복적으로 설치·철거되며 예산 낭비, 무대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상설무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상설무대는 다년간 지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디자인에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흥미로운 무대'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무대 구조는 기본 바닥 구조물만 설치해 실제 무대에서 행사를 선보이는 연출가와 행사 기획가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규모는 가로 17m·세로 12m·높이 1.2m이고 외장은 서울광장의 잔디와 나무,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천연목재로 마감합니다.

    행사가 없는 기간에는 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포토존으로 변신합니다.

    스케이트장 운영이나 잔디 식재 등으로 서울광장 사용이 제한되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무대 위에 빈백이나 의자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평소에는 서울시 브랜드 '서울마이소울'과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해치와 소울 프렌즈' 조형물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활용해 인증사진 명소로 운영합니다.

    무대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양옆에는 계단을, 무대 앞 책 모양 조형물과 무대 사이에는 높이를 줄이는 단을 설치합니다.

    경사로가 설치된 무대 뒤쪽에는 조형물과 난간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겪으며 사라졌던 서울광장 상설무대가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많은 문화기획가가 상설무대를 바탕으로 무한한 창의력을 맘껏 뽐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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