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월드컵경기장 콘서트 대관 시 그라운드석 뺀다…잔디 보호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9-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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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월드컵경기장 잔디보호를 위해 내년(2025년)부터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는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하고 대관을 허용합니다.

    지난 5일 열린 한국-팔레스타인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 이후 제기된 상암 잔디 상태 논란에 따른 대응입니다.

    서울시는 그간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잔디관리시스템' 도입, 보식용 예비물량 확보를 통한 신속복구체계 구축 등 잔디보호에 최선을 다했지만, 폭염 등 기상 이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라운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대관방침을 변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지형 잔디의 특성을 고려하고, 올해와 같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하절기에는 잔디사용을 자제하도록 관련 기관과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우선 다음달 15일 이라크전 경기가 예정돼 있는만큼, 서울시와 시설공단은 추석 연휴기간과 이후에 잔디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달 21~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아이유콘서트는 이미 티켓 전석이 매진된 상황이라 정상적으로 개최하되, 잔디 그라운드 내 가설무대 미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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