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대한축구협회 "황의조 수사 결론 나올 때까지 대표팀 선발서 제외"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11-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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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선수] 

    황의조 선수가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혐의 수사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어제(28일)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 문제를 논의한 결과 사실관계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윤남 축구협회 윤리위원장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협회가 예단하고 결론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국가대표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기관리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위치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수가 수사 중인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 이에 따라 정상적인 국가대표 활동이 어렵다는 점, 국가대표팀을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기대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황의조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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