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도사들] "4.15 총선 간판효과 있다?"

지혜롬

tbs3@naver.com

2020-02-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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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2. 14. (금)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김지윤 : 여론계 훈남 3인방과 함께 하는 여론도사들 시간입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 김지윤 : 네. 그런데 오늘은 이택수 대표 대신에 긴급 미팅이 잡히셨다고 해서 다른 분을 보내셨습니다. 훈남 이사를 보내셨습니다. 훈남이라고 드디어 제가 굉장히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청취자 분들께.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주영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배종찬 : 진짜 국가대표 훈남이 나오셨네요.

    ◑ 김지윤 : 국가대표 훈남. 아까 두 분이 절대로 우리 김주영 이사하고는 투 샷이 잡히고 싶지 않다.

    ● 김주영 : 아닙니다. 아닙니다.

    ◑ 김지윤 : 그래서 혼자 이 자리에 모신 거예요.

    ▷ 윤희웅 : 훈남에 목소리도 좋아서 훈성.

    ▶ 배종찬 : 그만해.

    ◑ 김지윤 : 자기들 얼굴 잡아주지 말라고 오늘 부탁을 했는데, 그러면 이제 더 잡는 거예요, 우리가. 다 비교해 갖고.

    ● 김주영 : 박사님도 굉장히 미인이시고, 제가 두 분은 제가 선배님으로 굉장히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 김지윤 : 다 이 젊은 나이에 이사인 이유가 있다니까요.

    ▶ 배종찬 : 한 번도 없었던 클로즈업 샷이 들어갈 수 있겠네요.

    ◑ 김지윤 : 그렇죠. 타이트샷이라고 또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방송용어로. 자, 이사님, 일단 오셨으니까요. 여론조사 소개를 조금 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국정지지율 그리고 여야 상황 어떻습니까?

    ● 김주영 : 네. 리얼미터 2월 2주차 주중 동향입니다. 잠정집계고요.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에서 12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에 응답률은 5.9%입니다. 응답률은 5.9%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2월 2주차 주중 동향, 긍정평가가 전 주간 집계 대비 0.1%p 하락한 46.8%가 나왔습니다. 부정평가는 0.2%p 상승한 49.4%가 나왔습니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거고요. 격차는 2.6%p고, 일간 집계로 봤을 때 금요일, 금요일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공소장 공개 파문 있었잖아요. 그때 이제 일간 집계로 40%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대통령의 대수비가 있었죠.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가 있었던 화요일과 수요일에 지지율이 다시 회복하고 부정평가는 줄어드는 그런 양상을 보였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 김주영 : 오늘 한국갤럽 발표도 있었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동률이 나왔습니다.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9%가 나왔고요. 네. 그렇습니다.

    ◑ 김지윤 : 조사개요 소개를 해 주셔야 됩니다.

    ● 김주영 : 네. 갤럽 거도. 지난 11일에서 13일 조사를 했고, 휴대전화 면접조사 실시했고요. 유권자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였습니다.

    ▶ 배종찬 : 말을 더듬는 것조차 매력적이네요.

    ◑ 김지윤 : 지금 케빈님이 문자 보내셨는데, 박사님 좋으시죠.

    ▶ 배종찬 : 역시 케빈님이 김지윤 박사님 마음을 읽네요.

    ◑ 김지윤 : 목소리 나왔나요, 그게?

    ● 김주영 : 죄송합니다. 제가 갤럽 개요는 제가 처음 얘기를,

    ◑ 김지윤 : 약간 헤매셨다라는 말씀이신데, 이게 뭐 오차범위 내에 움직이는 거라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지금 비슷한 그런,

    ▶ 배종찬 : 박스권인 것 같아요. 대통령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는 게 저도 역대 대통령 중에 이런 국정수행평가 결과를 보여주는 대통령이 있었나 싶은데, 계속해서 긍부정이 거의 비슷해요, 마치 일직선처럼. 그래서 아주 진영 간 대결구도, 이걸 진영 간 대결구도라기보다는 긍부정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특성상 그냥 박스권에서 계속 혼조세, 아까 아주 이야기를 잘 해 주셨는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그냥 뭐 이유를 갖다 대는 것조차 저는 이게 정확한 것인지, 그러니까 너무 원인 분석을 하려다 보니까 무리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지금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해서 약간의 오르락내리락, 이런 현상이 계속 지속되는 것 아닌가라고 보여지고,

    ▷ 윤희웅 : 맞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어느 정당 지지하냐고 하면 지지라는 것은 마음속 깊은 데서 사실은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변동이 크진 않은 것이거든요, 정당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그건 대통령이 최근에 일 잘하냐, 못하냐, 이렇게 질문을 하니까 일이야 내가 지지하지만 그때그때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거니까 저희 말로 이제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탄력도가 큰 지표이다라고 얘기하거든요. 어떤 이제 발언이라든가 대통령이 어디에 참석하는 이런 행보에 따른 탄력도가 우리가 가격이 낮아지면 소비가 많아지거나, 이런 걸 탄력도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높은 지표라고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그 탄력도가 상당히 이제 낮은 편이에요. 그것은 뭐 좋게 말하면 안정성과 견고성이 높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굉장히 이것은 뭐냐 하면 어떤 야권의 정권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지지층도 상당히 이제 견고한 흐름들을 형성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또 여권층도 상당히 견고성을 유지하면서 현 정권에 대한 방어심리도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정당 지지율은 어떤가요?

    ● 김주영 : 정당 지지율 민주당과 한국당 동반 상승했습니다. 0.1%p 상승한 40.3%가 나왔고요. 한국당은 0.9%p 상승한 31.1%가 나왔습니다. 새로운보수당 0.3%p 하락한 3.18%, 바른미래당 1.1%p 하락한 2.2%, 정의당은 0.5%p 하락한 4.8%입니다. 3주 만에 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평화당은 0.7%p 하락만 1.4% 민중당은 0.5%p 상승한 1.2%, 공화당은 0.3%p 상승한 1.5%, 대안신당 0.3%p 하락한 0.9%, 무당층도 상승했습니다. 1.1%p 상승한 12.0%입니다.

    ◑ 김지윤 : 그런데 이 정당들을 다 넣는 거예요? 문항지에, 답안지에?

    ● 김주영 : 네.

    ◑ 김지윤 : 와, 진짜 많다.

    ▶ 배종찬 : 그러니까 선택지가 넓어졌다라는 것은 그만큼 긍정적 의미가 있는데, 과연 차별화가 되는 것도 숙제인 거죠. 이 정당이 이 정당 같고, 저 정당이 저 정당 같은 현상, 이름만, 간판만 바꿔달면 그냥 마치 다른 정당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 정당의 기능은 그렇지 않잖아요.

    ◑ 김지윤 : 그렇죠.

    ▶ 배종찬 : 이것 자체도 사실 우리 정치권이 좀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이죠.

    ◑ 김지윤 : 그런데 보수층이 결집을 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이게 뭐 지금 한국당은 그냥 비슷하잖아요. 뭐 큰 차이 없이 지난주나 요번주나 비슷한 것 같아요.

    ● 김주영 : 사실 큰 이슈가 있었죠. 이제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하고,

    ◑ 김지윤 : 종로로 출마를 하게 됐다.

    ● 김주영 : 그다음 유승민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하면 사실 이게 저희가 중도층과 보수층을 눈여겨봤었거든요. 굉장히 큰 센세이션인데,

    ◑ 김지윤 : 별 움직임 없는 것 같아요.

    ● 김주영 : 이게 또 파문이 있었잖아요. 황교안 대표의 그런 발언 파문이 있었고, 그리고 공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보수층에서는 한 6%p 상승했고, 중도층에서 오히려 빠졌습니다.

    ◑ 김지윤 : 중도층에서 오히려 빠졌다. 그렇군요.

    ● 김주영 : 네. 그래서 아마 이게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정의당 같은 경우는 5%를 넘어서지를 못 하고 있네요?

    ▷ 윤희웅 : 그러니까 이제 지난해 한 상반기 같은 경우는 10% 가까이 갔었거든요.

    ◑ 김지윤 : 그러니까요.

    ▷ 윤희웅 : 그런데 지금 반토막이 난 상황인데, 여러 가지 이제 분석들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일단은 어떤 정당의 사회적 스피커 역할을 하던 것이 이제 노회찬 전 의원 사라지면서 사실은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이잖아요. 스피커가 사실은 상당한 역할을 했었는데. 또 한 가지는 정의당이 지금까지 사실은 정의당 소수정당으로서 대중성과 어떤 소수자성을 사실은 균형 있게 가져가야 지지층을 축소시키지 않고 확대시켜나가는 건데, 최근에 사실 약간 소수자성이 더 좀 부각되는 듯한 그런 모양새가 약간 제약을 준 측면이 있겠고, 지난번 조국장관 사태에 정의당 지지층 중에서도 시각이 엇갈리는 측면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의 어떤 약간 지지가 이탈된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요. 지금 그래서 지지가 뭐 5% 내외로 사실은 총선 얼마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다급한 상황이긴 한데, 바뀐 선거제도 환경 하에서는 실제 총선에서의 정당 득표율은 지금 이 지지율보다는 훨씬 상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 김지윤 : 정의당이 이슈가 이렇게 확 요새 정의당 이슈가 저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 배종찬 : 그런데 이게 또 중요한 게 정의당은 사실은 특정 연령대의 기반이 확고하다거나 특정 지역의 기반이 확고한 건 아니잖아요. 정당은 세 가지거든요. 지역이 확고하든 이념이 확고하든 세대가 확고해야 되는데, 사실 정의당은 좀 더 이념 쪽이죠.

    ◑ 김지윤 : 그렇죠.

    ▶ 배종찬 : 그런데 그 이념도 이 독자적 존재 기반이라는 것 때문에 정의당의 존재 이유가 사실 있었고, 또 특정 직업층에서도 압도적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조국 전 장관 논란 시점에서 바로 이 독자적 존재 기반에서 개념 자체가 어떻게 넘어가냐면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힙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러면서 사실 이념에 균열현상이 온 거죠. 그러다가 지금은 오히려 정의당을 바라보는 것이 정당투표에서 얼마나 득표할까? 이게 또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버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의당의 아주 독보적인 그 공간을 좀 잃어버린 거죠.

    ◑ 김지윤 : 그러니까 예전 같았으면 누가 뭐라든 우리는 우리 갈 길 간다, 이런 약간 그런 모습이 조금 있었는데, 그 사건을 거치면서 뭔가 이제 정당이 된 거죠, 사실은 어떻게 보면. 득표를 위한 정당이 된 거죠.

    ▷ 윤희웅 : 사회성이 높아졌, 속세로 많이 왔어요.

    ▶ 배종찬 : 그렇죠. 그런데 짧게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또 하나가 정당은 많은데, 정작 최근에 아주 우리 김주영 이사도 소개를 잘해 주셨는데, 추세가 더불어민주당과 오히려 자유한국당 쪽으로 더 결집이, 등치싸움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진영 간 대결구도에서는 다른 군소정당보다는 오히려 치열한 경쟁하는 정당 쪽으로 집중이 되어버리거든요.

    ◑ 김지윤 : 그렇죠.

    ▶ 배종찬 : 이럴 때 정의당이 소외되는 또 현상이 나타나죠.

    ◑ 김지윤 : 그렇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런 게 있거든요. 정말 싫은 그런 정당이나 후보를 떨어뜨리거나 혹은 배제하기 위해서 차악을, 쉽게 말해서 차악을 선택한다, 이런 게 있는데, 그럴 때는 내가 설사 이 조그만 정당, 규모가 작은 정당을 가장 좋아하더라도 이번에는 그러면 여기서 가장 가까운 큰 정당에 표를 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이제 그게 또 정치학적 용어도 있긴 하거든요.

    ● 김주영 : 세부적으로 보면 이게 정당을 지지하는 지지층 중에 겉 테두리에 있는 지지층들 있잖아요. 상대적으로 약한 지지층들이 지금 총선 국면에 가면서 정부 여당에 힘 실어주기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었고,

    ◑ 김지윤 : 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 김주영 : 그리고 사실 정의당 같은 경우는 젊은 층에 굉장히 어필을 많이 하는 그런 정당으로 유명한데, 20대 남성, 20대에서 남성이 60대랑 커플링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정부 여당에서 이탈하는 그런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 김지윤 : 20대 남성, 2015년에 정의당이 뼈아픈 사건이 있었죠, 사실은.

    ● 김주영 : 그리고 저희 조사에서는 최고치가 12.4%까지 정의당이 예전에 올라갔었습니다.

    ◑ 김지윤 : 맞아요. 두 자리 숫자 나와 가지고 굉장히 또,

    ● 김주영 : 그래서 한국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한국당을 앞서는 그런 결과도 있지 않겠는가라는 기대심리도 있었는데, 네.

    ▷ 윤희웅 : 그래서 이제 정의당 같은 경우는 선거에서 대개 이런 패턴을 보여요. 진보정당이기 때문에 진보진영, 민주당까지 포함해서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 같다라고 하는 기대감들이 많아지고 낙관적 전망이 있으면 정의당으로 분배되는 표가 많아지는 특성을 보여요.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 진보정당이, 진보진영이 위기다라고 하게 되면 진보진영에서 가장 큰 정당인 민주당으로 모이게 되면서 정의당으로 이탈하는 것이 최소화되는, 제약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 김지윤 : 급한 불부터 끄자, 뭐 이렇게 된다는 거죠.

    ▶ 배종찬 : 그렇죠.

    ▷ 윤희웅 : 그래서 그것도 앞으로의 분위기도 총선에서의 정의당의 득표율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저는 사실 가장 재미있는 게 무당파에요. 무당파 내지는 중도. 그런데 사실 중도하고 무당파는 좀 다르거든요, 성격이.

    ▶ 배종찬 : 다르죠.

    ◑ 김지윤 : 상당히 좀 다르거든요. 무당파 같은 경우, 무당파라고 그러니까 좀 이상한데 약간, 네. 무당층 어떤가요? 요새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 김주영 : 무당층 같은 경우는 지금 코로나 19 때문에 지금, 그리고 코로나 19에 대해서 정부 대응이 잘했다가 과반이 넘는 그런 여론조사가 있거든요, 저희 리얼미터 조사에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 세계적인 난국이라서 무당층이 정부 여당에 찬성이 상승하는, 수치로는 제가 정확하게 지금 기억이 안 나는데 4.4%p 상승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 윤희웅 : 여기 보면 최근에 어떤 조사들에서는, 그러니까 뭐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한 10% 내외 무당층이 나오는데, 또 한국갤럽 조사 같은 경우는 30% 이상 나오기도 하거든요, 무당층이. 특히 이제 30% 가까이 나오기도 하는데, 또 20대 같은 데서는 막 40%를 넘기도 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선거가 다가오게 되면 무당층 비율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최근에는 그 속도로 줄어들진 않고 있거나 좀 많아지거나 하는 현상들이 있어서 이 무당층에 이런 일정수준 이상으로 형성되고 있는 지속성의 이유가 무엇이냐고 하는 질문들이 있어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그러면 제3정당의 공간이 넓어지는 그런 배경으로 작동하는 것 아니냐라고 이제 보는 시각이 있어요. 그래서 그 측면이 이제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지금 상황에서는 전부 다 그 이유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지금 이제 다른 보수정당들, 야당에서 정계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당이 지금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배열이. 그런 상황에서 어떤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보수성향 층에서, 그런 현상도 아마 무당층의 비율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나오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 배종찬 : 그러니까 중도층과 무당층의 큰 차이점은 이념적으로 사실 중간지대에 있고자 하는 것이 중도층이거든요. 그런데 무당층은 좀 다른 게 지금의 무당층은 상당히 보수적 성향이 강해요. 왜냐하면 보수도 사실 진보하고의 크기는 비슷한데, 왜 그러면 자유한국당 쪽에 안 가있냐면 이들이 이른바 샤이보수에요. 그러니까 샤이보수다 보니까 이들이 무당층에 있으니까 무당층의 속성을 잘 보면 이들이 얼마만큼 다시 드러내느냐? 이거에 따라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영향을 받거든요. 이른바 샤이보수, 이들이 나오면 샤브샤브 되는 거죠.

    ◑ 김지윤 : 오늘은 왜 안 나오나 했습니다, 아재개그가.

    ▶ 배종찬 : 그렇게 되면 이게 우리가 이른바 말하는 여당심판론이냐, 아니면 야당심판론이냐, 여기에 또 영향을 주는 거죠.

    ◑ 김지윤 : 그게 오늘 갤럽 조사에서 사실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을 것 같아요. 사실 그전에는 예전에 리얼미터 조사에도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야당을 심판하기 위한 총선이다, 이런 의견들이 좀 더 높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물론 차이는 거의 안 납니다. 별로 나지는 않지만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투표를 할 것이다, 이런 의견이 조금 더 높게 나왔어요.

    ● 김주영 : 아마 조국 정국 이후에 보수층들의 결집이 두드러졌고, 아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게 샤이보수가 지금 정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아있는 상황에서 아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고요. 중도층을 보면 여기가 중도층 여당 승리가 39%, 야당 승리가 50%, 이렇게 나왔는데, 지금 조국 정국 이후에 중도층이 국정수행평가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가 지금 높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결과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고요. 중도층은 대세에 편승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에 결부되어야 된다, 이런 성격이 있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이 조사기간이 11일과 13일, 저희 조사랑 이제 거의 맞물리는데, 지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금요일과 주말 사이에 논란들이 있었고, 그리고 추미애 장관의 수사와 기소에 대한 분리에 대한 그런 발언들이 있기 때문에 중도층이 지금 판단을 유보하고 있고, 그리고 아마 정부 여당보다는 야당 쪽으로, 한국당은 싫지만 야당, 정부 여당을 제외한 야당에는 이런 결과가 나온 걸로 보여집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 윤희웅 : 이게 이제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하는 전형적인 형태거든요. 선거의 분위기가 어떻게 갈지, 구도가 어떻게 갈지. 그래서 지금 여당 승리, 야당 승리라고 얘기했지만 이제 실제 설문 선택지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에 대한 공감도, 그것이 이제 43%였다고 할 수 있고, 아까 한국갤럽 소개한 데서요. 그다음에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에 대한 공감도가 45%였던 것이거든요. 이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공감하는 걸 선택하는 것인데, 이것이 이제 올해, 지난달까지도 반복되어서 실시되어오던 것인데, 그때까지는 그러니까 여당 후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된다. 이것이 한 10%p 더 높았던 것인데,

    ◑ 김지윤 : 네. 맞아요.

    ▷ 윤희웅 : 지금은 이제 거의 팽팽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이것은 어쨌든 정부 견제의 정서가 상당히 이제 어쨌든 이전보다는 좀 많이 형성되어 있는 흐름으로 보여지는 측면이 있어서 아마 여당으로서 상당히 긴장되는 지표라고 할 수가 있겠고, 다만 이제 야당은 하나로 모아져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파괴력이 아마 좀 더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제가 이걸 좀 약간 자세한 조사를 봤어요. 인구별로 이제 인구구성으로 봤더니 확실히 20대 그리고 50대, 60대 이상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된다, 이게 높았고, 서울은 정말 팽팽하더라고요.

    ▶ 배종찬 : 그렇죠. 그런데 서울이 최근 들어서 이제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 영향을 받고 있어요. 왜냐하면 사실 강남이 타겟이 됐지만 사실상은 서울 전체가 영향을 받는 그런 결과로 또 이어지고 있는데, 이 여당 심판이나 야당 심판에 데이터에 미묘한 변화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에는 그래도 왜 이 야당 심판 쪽이 더 높았느냐? 정부쪽의 손을 들어줬냐 하면 1대다 대결구도잖아요. 그러면 무당층이 안 움직이는 거예요. 왜냐하면 무당층은 당장 보수통합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보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제 통합이 급물살을 타거든요. 사실상 1대1 대결구도가 되면 무당층도 이 보수 쪽에 상당부분 포함된다고 봐야 돼요, 그 속성 때문에.

    ◑ 김지윤 : 아까 보수성향이 더 크다면서요.

    ▶ 배종찬 : 그렇죠. 그렇게 되면 그 부분이 옮겨오면서 이제 1대1 대결구도가 더 뚜렷해지니까 거의 이제는 여당 심판, 야당 심판이 박빙이 되는 거죠.

    ◑ 김지윤 : 그렇군요. 그러면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금 이제 보수측이 어쨌든 통합 쪽을 신당을 만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하나의 어떤 큰 보수정당이, 물론 이미 탄생은 했지만 약간 뭐랄까요, 여론조사에 막 들어가기, 전문,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을 한다면 그러면 변화가 좀 생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주영 : 단순 조사로만 봤을 때 저희가 리얼미터가 1월 20일과 21일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에서는 평균적으로 봤을 때 한국당이 30% 그리고 새로운보수당이 한 3에서 5%p로 보면 한 33%가 나와야 되는데, 결과는 한 8% 더 아래인 25.1%가 나왔어요. 이게 아마 보수층 내부에서도 이게 그때가 아마 조사한 시기가 황교안 대표의 거취문제가 있었을 때니까,

    ◑ 김지윤 : 결정이 아직 안 돼서.

    ● 김주영 : 비례대표로 나온다는 그런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대표가 그러니까 위성정당으로 가는 건 찬성하지 않으니까 보수층 내부에서도 반대가 더 높았던, 반대가 높았던 그런 결과가 아니었나.

    ◑ 김지윤 : 그럼 지금 조사하면 또 어떻게 나올지는 사실 또 모르는 상황이네요.

    ▷ 윤희웅 :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아직 뭐랄까,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층 간에 새보수당에서는 탄핵에 대해서, 또 한국당 측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이런 정서적인 간극이 해소가 되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물론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았지만 통합에 대한 기대감들 상당히 높아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조사를 하게 되면 이렇게 이제 양쪽 지지율 합했는데 그것보다 떨어지는 현상은 아마 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아마 이제 그것은 시간이 가면 상당히 이제 양쪽 1대1 더하면 그 숫자가 나오는 흐름은 곧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 김주영 : 신정 특별조사에서는 통합을 했을 때 수도권 지역에서 단순 지지율에 더하기 플러스알파가 있더라고요. 아마 그 때문에 통합이 급물살을 타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또 리얼미터가 조사를 해보니까 오히려 빠지는 그런 결과가,

    ◑ 김지윤 : 조사개요 한 번 얘기해 주세요.

    ● 김주영 : 네. 방금 제가 말씀드린 통합과 관련된 조사는 1월 20일에서 21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요. 응답률은 4.8%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 김지윤 : 이거 그냥 간편하게 어디서 찾아보면 됩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안 돼요? 라고 청취자 분이 질문하셨는데, 저희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런데,

    ▶ 배종찬 : 천만 명 서명운동 들어가고 싶어요, 진짜.

    ◑ 김지윤 : 뭘요?

    ▶ 배종찬 : 이거 조사개요,

    ◑ 김지윤 : 조사개요 설명하는 거, 그러니까요.

    ▶ 배종찬 : 전 세계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어요.

    ◑ 김지윤 : 설마 사기를 칠까, 우리 김주영 이사님이.

    ▷ 윤희웅 : 대표적인 형식주의 같아요, 한국의.

    ▶ 배종찬 : 사람을 못 믿어서 그래. 그런데 저는 김주영 이사가, 이게 뭐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르겠는데 웃으시니까요.

    ◑ 김지윤 : 우리 끝내야 될 시간 다 되어 가지고,

    ▶ 배종찬 : 그래요. 다음에 하겠습니다.

    ◑ 김지윤 : 다음에 얘기하시려고? 김주영 이사 안 나오실 땐데, 그때는. 알겠습니다. 총선 때가 다가오니까 정말 할 얘기가 많아져서 상당히 시간을 많이 드렸는데도 빨리 흘러가버렸어요.

    ▶ 배종찬 : 한 3시간 하고 우리가 1시간 하면 안 되나요?

    ◑ 김지윤 : 저희도 그러고 싶다니까요. 제작진들 좀 강력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 김주영 : 첫 출연인데 너무 재밌네요.

    ◑ 김지윤 : 정말요?

    ● 김주영 : 네.

    ◑ 김지윤 : 이택수 대표님 지금 긴장하셔야겠는데, 지금 유튜브 청취자 수가 확 늘었어요. 그래 가지고 뭐 때문일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배종찬 : 대부분 여성이죠.

    ◑ 김지윤 : 그건 잘 모르겠고요. 알겠습니다. 여론도사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소장, 윤희웅 센터장 그리고 김주영 이사였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주영 : 감사합니다.

    ▷ 윤희웅 : 감사합니다.

    ▶ 배종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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