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 D-19) 총선 민심 결정타 ‘PK부터 인천·경기까지’ 격전지 승자는?

최양지

tbs3@naver.com

2020-03-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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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인터뷰 제4공장]
    ■ 진행 : 김어준
    ■ 대담 : 박시영 대표 (윈지코리아), 이상일 소장 (케이스탯컨설팅)

    ▶ 김어준 : 계속 멤버가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시영 대표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시영 : 네, 하루 만에 복귀했습니다.

    ▶ 김어준 : 이틀 연속으로 이상일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상일 : 네, 안녕하십니까. 대타 뛰다가 몸살 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대타 뛰다가 또 바뀌고.

    ▷ 박시영 : 이틀만 나와도 저런 소리가 나오죠.

    ▶ 김어준 : 박시영 대표님이 밀려날 수도 있어요.

    ▷ 박시영 : 기대합니다.

    ▶ 김어준 : 정치권에서 막판에 이슈 몇 가지 정리하자면 먼저 김종인 전 대표가 합류했고요. 그러니까 일반 시민 입장에서 김종인 전 대표가 가진 영향력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는 뭐라도 잡아야 되니까. 스피커로써의 김종인 전 대표를 잡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통합당 입장에서는 달리 방법이 좀 없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지지율이 많이 내려앉았고, 또 민주당은 많이 올라서 격차가 커졌지 않습니까? 대통령 지지율도 상승세고요. 그러다 보니까 위기의식이 컸고, 경험 있는 선장이 좀 필요한 측면이 있죠. 격전지에서 몇 곳이라도 건져 와야 된다, 이런 고민이 있는 거고.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종로에 집중해야 할 상황도 있고요. 객관적인 상황도 있고, 두 번째로는 만약에 선거에 패배했을 때 책임을 나눠질 사람이 필요했던 거죠. 그런 측면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이상일 : 김종인이라는 이름이 여러 가지 사실 정치적인 무게가 실려 있는데 그렇다고 국민들이 딱 들었을 때 와! 하는 정도의 그런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결국 선거 승부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분인데 통합당 입장에서는 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보여지는데 결과적으로는 지금 거의 황교안 대표 체제로 선거를 치르려다가 보니까 종로 본인 지역구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선거 흐름을 잡아 가는 것 자체가 잘 안 되고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김종인 전 대표의 특성이 있습니다. 이분이 굉장히 정치적 화법이 직설적이고 강하잖아요. 어제도 영입됐다는 것 듣고 각 언론들이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우겠다.” 이런 화법들을 가지고 전선을 만들어 내는 데 대해서는 충분히 그래도 통합당 입장에서는 도움이 될 거라고 보였을 것이고, 실제 그런 부분들이 얼마나 이번 선거에서 통합당이 가져가고자 하는 전선들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할 것인가, 이걸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어준 : 받아 쓸 만한 워딩을 잘하시죠.

    ▷ 박시영 : 그럼요. 그런 부분이 탁월한 건 분명하고요. 다만 과거 대비 이미지가 좀 안 좋아졌죠. 지난 번 민주당 쪽 당대표 하면서 셀프 공천, 이런 논란을 겪었고요. 그다음에 갈지자 행보를 계속 보였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고, 두 번째 측면은 지금은 코로나 정국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공천에 오만한 모습을 보인 것은 민주당 쪽보다는 통합당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민경욱 의원의 문제가 불거졌죠.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의 메시지가 과연 이런 상황을 뚫고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좀 회의적인 생각을 갖습니다.

    ▷ 이상일 : ‘김종인’ 그러면 사실 ‘경제민주화’ 라는 단어가 따라다녔었는데 어제 그 일성을 보면 결국 그 이슈를 들고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건 본인도 아시는 것 같고. 결국은 문재인 정부 내지는 민주당이 보여 줬던 여러 가지 행태 중에서 본인이 공격하고 싶은 지점을 제도, 질서, 상식의 파괴, 이렇게 맞춰 놨는데요. 그건 이런 메시지 들고 전체 선거 지형을 다시 재정립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기존에 통합당이 흘러오던 각자 자기 선거에 다 치중해 있던 그런 흐름 속에서는 좀 더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계기는 만들어졌다고 저는 보이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통합당에도 분명히 도움은 약간 된다고 보고요.

    ▶ 김어준 : 포괄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있는 거죠, 이제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쪽 입장에서도 약간 긴장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방심과 오만한 행태가 나오는 것을 막아 주는 그런 측면의 긍정적 효과도 있는 거죠. 김종인의 등장으로 인해서 요즘 지지율이 좀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데 자만에 빠질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긴장하는 국면으로 전환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어준 : 코로나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서 코로나를 다시 원망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저는 플러스마이너스라고 보는 것이 통합당 입장에서는 통합당의 공천의 마지막에 번복 같은 건 이전 같았으면 엄청난 비판을 받았을 내용인데 코로나에 덮였어요. 마지막에 공천이 뒤집힌 사람들이 3명이나 있잖아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거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등록 마지막 날 뒤집힌 분이 세 분이나 있습니다. 황교안 공천이라고 하는. 과거 같으면 옥새 들고 나르샤 수준의 비판 대상이 됐을 법도 한데 이것도 코로나에 묻혀 버렸어요.

    ▷ 이상일 : 그렇죠. 그리고 다른 비례정당 의원 꿔주기 등등 해서 여러 가지가 중첩되면서 개별 이슈들이 조금 소멸되는 그런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그래서 민경욱 의원에 대해서 닉네임이 붙지 않았습니까? 불사조.

    ▶ 김어준 : 세 번 부활. 예수님도 한 번밖에 부활을 못 하셨는데 세 번을 부활해서. 그것도 이제 끝났구나 싶은데 다시 부활하고. 마지막에 부활한 건 정말 압권이었어요.

    ▷ 박시영 : 그리고 상대가 또 민현주 전 의원인데 이분이 또 유승민계 정치인이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죠. 유승민계와 황교안계. 유승민계를 철저히 차단해 버린 거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가 유세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 이상일 :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 내부적인 갈등들이 통합당 쪽이나 지금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사이에 이게 오히려 자기 진영 내부의 갈등들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선거전에 돌입하는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아요.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이 갈등은 지역구 갈등인데 비례정당에서의 갈등은, 그러니까 지역구는 1석, 2석의 문제라면 비례정당 간의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갈등은 숫자가 크죠, 실제. 왔다 갔다 하는 숫자가 적게는 5석에서 많게는 10석이 왔다 갔다 하는 거라.

    ▷ 이상일 : 유권자들은 굉장히 보기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민주당에서 더불어시민당은 같은 집안이고 열린민주당은 다른 집안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쪽에서는 우리도 같은 집안이라고 이야기를 한단 말이죠. 이 상황들이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서 아마 여론의 지지도가 특히 비례투표에서 여권표 내지는 진보진영 표가 어떻게 분할될 것이냐 라는 문제가 선거 판도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게 다음 주 수요일까지가 피크일 것 같아요, 비례와 관련된 논란들은. 왜냐하면 이제 막상 선거운동이 다음 주에 4월 2일부터 시작이 되면 관심은 지역구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 김어준 : 지금 여당 입장에서의 고민은 그런 거죠. 보통은 지역구 선거에서 격전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형성되고 격전지 후보들을 응원하면서 온라인 여론이 형성돼서 격돌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비례의석 수를 가지고 내부에서 어차피 여당에서는 우리 의석이라고 생각했던 걸 가지고 누가 가져가냐 이걸 가지고 다투고 있으니까 지역구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서 전체 선거운동의 관점에서 보자면 여당에서는 치명적이죠.

    ▷ 이상일 : 이게 격전지에 개별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인물 검증이나 정책 검증에 포커스가 맞춰진 게 아니라 오히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될수록 비례후보 명단을 놓고 이 사람들이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누구의 편이고, 누구와 동지냐, 이런 것들을 가려 내는 그런 것에 포커스가 맞춰질 가능성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 김어준 : 민주당 입장에서 그런 걸 걱정하는 거죠. 이것이 비례후보를 밀어 주는 영향, 핵심 영향이 몰려야 되는데 그게 나누어져 버린 거죠. 그리고 비례에 대한 관심이 지역구에 대한 관심을 덮어 버렸어요. 그런 관점에서는 민주당에서 굉장히 걱정을 하죠, 여당 입장에서는. 그게 여당의 고민인 것이고. 공천과 관련된 논란은 지역구 선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다 잊혀집니다, 결국은. 그럴 수밖에 없죠.

    ▷ 박시영 : 그런데 저는 이제 어르신들의 투표율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습니까? 젊은 층도 20대는 낮을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는데. 어르신들 중에서는 그런 생각을 가질 것 같아요. 코로나19 문제도 있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공천 과정에 대해 유심히 보거든요. 그런데 공천 과정에 대해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통합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좀 있거든요. 그런 측면 때문에 격전지 조사의 결과물들이 대개는 민주당 쪽이 앞서는 결과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단 말입니다.

    ▶ 김어준 : 맞습니다. 마무리할 때 좀 불리하게 마무리했어요, 공천을.

    ▷ 박시영 : 그래서 투표할 동인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 어르신들이. 그런 측면 때문에 통합당이 좀 굉장히 긴장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전체 총평은 그러하고요. 양쪽 다 아픈 구석들이 있습니다. 지역구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격전지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 격전지가 많아요. 굉장히 상징적인 지역도 많고. 인천·경기 지역을 이야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인천에서는 최대 격전지라고 불리는 곳이 거물들이 붙어서 그런 거겠죠. 맹성규 의원과 유종복 전 인천시장. 지지율이 거의 붙어 있더라고요, 보니까. 지금 현재 발표된 바로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이런 지역이 인천에 꽤 많습니다. 예를 들면 남동갑도 있고요, 서구갑, 부평갑, 동구미추홀을, 동구미추홀갑, 이런 지역들이 굉장히 격전지입니다. 인천 13개 지역인데요. 민주당 쪽이 7, 그다음에 통합당 쪽이 6인데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 나왔으니까 그런 측면이 있지만 대개는 7:6 분위기였습니다, 과거에. 지난번 선거에. 팽팽하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이 지역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봤을 때 이 지역이 민주당 강세 지역과 통합당 강세 지역이 양쪽에 있다면 가운데 있는 지역입니다, 남동갑이. 중간 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고, 특히 이 지역은 인천시장인 지금 박남춘 의원이 재선했던 지역인데 과거에는 보수당이 강했던 지역이거든요. 통합당에서는 그래도 인천의 상징성 있는 유종복 전 시장을 내세워서 반드시 빼앗아 오겠다, 이런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요. 맹성규 민주당 후보는 과거 국토부 차관 출신으로 지난번 보궐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후보거든요. 그래서 지역이 조금은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 개발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김어준 : 막판까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 이상일 : 인천 지역에는 그런 자체적인 격전지 또 거물들이 격돌하는 지역 외에도 결국 공천 과정에서 보여진 여러 가지 히스토리들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과연 다가갔냐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지역들이 있죠. 예를 들면 연수을 같은 경우에는 민경욱 후보 공천이 됐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거기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가 출마를 합니다. 정의당의 독자노선 표와 통합당의 공천 번복에 대한 이슈들이 과연 어떻게 먹혀들면서 판세를 가를 것인가. 그리고 인천 동구미추홀을 같은 경우도 결국은 윤상현 의원이 탈당하고 출마를 하는데 거기에 안상수 의원이 다시 공천이 됐어요. 그런 보수 분열과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과연 거기서, 특히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친박 중진으로 익히 알려진 분인데 그런 정서들이 과연 어떻게 표출될 것인가.

    ▶ 김어준 : 무소속으로도 힘이 있는 분이죠, 그분은.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리고 큰 변수 중 하나는 인천이 작년에는 적수, 수돗물 문제 가지고 시끄러웠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상황에 들어섰을 때는 코로나 무풍지대입니다. 가장 확진자가 적은 지역이거든요.

    ▶ 김어준 : 거기가 가장 위험하다고 했었는데.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인천공항이 있는 지역이죠. 그리고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자가 적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가 주목됩니다.

    ▶ 김어준 : 민경욱 의원이 나온 이 지역은 정의당의 이정미 의원이 정의당 후보들 중에는 상당히 유력하고 지명도가 있는.

    ▷ 박시영 : 인천에서는 가장 세죠.

    ▶ 김어준 : 대표를 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정의당의 지역구 표가 한 자리 수라면 여기는 아니거든요. 여기서는 민경욱 의원이 그래서 단일화할 가능성이 낮으니까, 이 지역에.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할 가능성은, 낮은 게 아니라 없죠.

    ▷ 박시영 : 예, 없습니다.

    ▶ 김어준 : 없으니까 민경욱 의원이 이런 구도라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거죠.

    ▷ 박시영 : 지금은 여론조사를 보면 민경욱 후보가 한 발 앞서 있죠.

    ▶ 김어준 : 두 발 앞서 있습니다.

    ▷ 박시영 : 그다음에 민주당이 어떤 조사는 한 자리 수, 어떤 조사는 두 자리 수 이렇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민주당 정일영 후보하고 이정미 후보에 비해서 앞서 있는데 최근의 사태, 공천 번복, 이 사태가 과연 부동층한테 어떤 영향을 줄지가 좀. 그래서 저는 좀 접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합니다.

    ▶ 김어준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접전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두 발 앞섰다고 보는데.

    ▷ 이상일 : 저도 기본적인 구도상 결국 진보 내지는 여권 표가 분산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구도 면에서 통합당이 유리한 국면은 분명히 있는데 이렇게까지 공천 내분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는 번복이 일어나면 그 지역 내의 통합당의 조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문제가 될 거고, 실제 효율적인 선거운동이 어려워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아마 얼마만큼 데미지를 미치느냐가 구도의 변화의 변수가 될 것 같고요. 인천서구갑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관심 지역이죠. 사실상 네 번째 맞대결이기 때문에. 이학재 후보하고 김교흥 후보가 격돌하는데 과연 인천 지역에서 그동안 사실은 계속 이학재 의원이 승리를 했죠. 했지만 전체적으로 수도권, 특히 경인 지역의 민주당이나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좋아졌거든요, 과거보다. 그런 흐름들이 과연 이번 선거에서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인가. 아마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인 것 같아요.

    ▷ 박시영 : 그 지역도 여론조사가 몇 번 나왔는데 오차범위 내에서 움직이는데 김경욱 후보가 조금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있고요.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왔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체급이 좀 올랐다, 이런 평가들이 있습니다.

    ▶ 김어준 : 인천 지역은 전체적인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것만큼은 차이가 안 나요, 지금. 박빙인 지역이 많고.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대통령 지지율만 보면 서울·경기·인천이 대부분 이길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다 다르다. 그리고 이제 또 이정미 의원 이야기가 나와서 항상 같이 거론되는 지역인데 고양갑에서 여기도 정의당과 민주당이 정면으로 격돌하고 있죠. 심상정 대표와 문명순 후보, 두 분이 표를 정확히 거의 나눠 가지기 때문에. 거의 반반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 박시영 : 그러니까 이게 지금 민주당과 정의당, 중앙당 간에도 약간 앙금이 좀 있는데 지지층 간에도 좀 있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민주당 지지층 중에 상당수가 해당 지역에서는 심상정 후보 쪽으로 표를 많이 던져서 여론조사를 하면 심상정 후보가 좀 앞서 있는 결과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 김어준 : 그렇죠.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지고 그랬었죠.

    ▷ 박시영 : 지금은 안 그렇지 않습니까? 심상정 후보나 문명순 후보나 20%대, 이런 조사들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팽팽한 느낌입니다.

    ▷ 이상일 : 고양갑 선거는 사실 정의당 입장에서는 정말로 앞으로 과연 정의당이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냐. 전국 단위에서 비례 득표 문제도 사실 최근의 여론을 보면 굉장히 빠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결국 심상정 대표가 사실상 정의당 입장에서 보면 여러 가지 중요한 분들이 있습니다만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지역에서는 만약에 정면 대결을 벌여서 적어도 여론조사상 흐름에서 앞서가지 못하고 만약에 정말 선거 패배까지 나온다고 했을 때 정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황교안 대표가 입을 종로에서의 타격과,

    ▷ 박시영 : 못지않게.

    ▶ 김어준 : 못지않은 게 아니라 훨씬 크다고 봅니다. 황교안 대표는 왜냐하면 공천을 자기 체제로 했잖아요. 그 이유가 있는데 심상정 대표가 만약에, 만약에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의당 전체에 미치겠죠. 황교안 대표 혼자한테 영향을 미치는 거라면 이번에는 정의당 전체.

    ▷ 박시영 : 황교안 대표도 통합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죠.

    ▶ 김어준 : 상대적이다.

    ▷ 박시영 : 이 지역은 지금 이경환 통합당 후보가 어쨌든 조사해 보면 한 발 앞서 있습니다.

    ▶ 김어준 : 맞습니다.

    ▷ 박시영 : 그래서 이 현상이 저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고, 선거 막판에 과연 후보 단일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요구들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선택 할 수 있을까. 과거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 이상일 : 정의당을 지지하는 어떤 기류들이 곳곳에 분산되어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결집이 되어 주는데 이번에 정의당이 쭉 그동안 해 왔던 정치적인 흐름들 속에서 그런 위상이라든지 역할에 대한 부분들이 되게 애매해진 것이 과연 심상정 대표 지역구까지 만약에 영향을 미치고 그 득표력을 배가하지 못한다면 정말 정의당으로서는 앞으로 이 선거 이후에 어떤 운명의 길을 걸을 것인지까지 판단해야 하는 그런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당 차원에서 전력투구해야 될 만한.

    ▷ 박시영 : 그렇습니다. 민주당 쪽도 상당히 배수진을 치는 느낌입니다.

    ▶ 김어준 : 맞아요. 예전 같으면 지지자들이, 그리고 당 차원에서도 음으로 양으로 이 지역은 심상정 대표의.

    ▷ 이상일 : 그렇죠. 저기 정도는 밀어 줘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게 좀 있었는데.

    ▶ 김어준 : 있었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실 최근 한 달간 비례정당 관련해서 서로 논박을 주고받고 그러면서 결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많이 상했던 것 같아요.

    ▷ 박시영 : 그전에 조국 문제도 좀 있었고요.

    ▶ 김어준 : 이거 할 이야기가 많은데. 서울·경기만 했는데 벌써 시간이 다 됐네요. 전국이 얼마나 많은데. 시작하면 다른 데로 가지를 못해요, 그 지역만 하고. 일단 부산 PK 지역을 해 볼까요? PK 지역도 관심 지역이 많죠.

    ▷ 박시영 :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오르다 보니까 PK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현장이 느끼는 체감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과거에는 파란색 입고 있으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좋지 않은 이야기도 들었는데 최근 분위기는 그렇지는 않더라, 이런 전언이고요.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를 유심히 봤더니 확실히 격전지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 이상일 : PK를 전체로 봤을 때 결국 판세가 바뀌는 건 보수가 만약 거기서 다시 부활한다고 했을 때 그 가정은 뭐냐 하면 결국 이게 나중에 집권 세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같이 동시에 받쳐 줘야 된다. 그런데 이 통합당이 최근에 여기까지 오는 동안 선거전의 모습에서는 그런 기세를 올려 가는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특히 코로나 정국에서 역할이 좀 실종되고 공천 논란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런 부분들이 실제 개별 지역구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죠.

    ▶ 김어준 : 그러면서 이제 PK 지역을 통합당이 다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한 2~3주 전까지는 있었어요. 거의 다 가지고 가는 것 아니냐. 그런데 격전 지역이 좀 생겨서 지난 총선만큼은 하지 않을까, 또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 박시영 : 지금 기존에 한 1~2주 전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체감하는 느낌은 5% 포인트 정도는 민주당 쪽이 과거보다 좀 올라가는 분위기다, 이런 어떤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음 주쯤 되면 PK 쪽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발표될 겁니다. 그거 유심히 봐야죠.

    ▶ 김어준 : 관심 지역에 이언주 의원이 특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고.

    ▷ 박시영 : 거기 있고, 전재수 지역, 그다음에 김영춘, 서병수, 여기도 짱짱하죠. 이상호, 조경태, 여기도 짱짱하고요. 관심이 많습니다.

    ▶ 김어준 : 이언주 의원이 워낙 화제를 몰고 왔던 인물이라.

    ▷ 박시영 : 박재호 의원하고 맞서죠.

    ▶ 김어준 : 여기서 현재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상으로는 이언주 의원이 앞서고 있더라고요.

    ▷ 박시영 :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입니다.

    ▷ 이상일 : 그런데 그게 굉장히 이슈메이커 같은 스타일의 정치인이긴 한데 과연 지역에서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하고 지역 정서를 극복할 정도의 내공을 쌓아 온 그 부분까지 벽을 뚫어 낼 것인지, 여기가 관심사고요. 또 부산 연제 같은 경우는 김해영 최고위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약간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당 중론과는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 왔는데 거기에는 통합당은 오히려 이주환 후보가 시의원 출신인데요. 그래서 현역 의원이었던 의원을 꺾고 경선에 올라갔어요. 그래서 과연 이런 지역들이 실제 부산의 표심들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지역이 될 수 있어서 아마 이런 지역들의 대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올 때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리고 중구영도, 김비오, 황보승희. 이 지역도 관심 있는 지역이고요.

    ▶ 김어준 : 김비오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부활한.

    ▷ 박시영 : 거기도 부활했죠.

    ▶ 김어준 : 부활한 케이스죠. 아주 어렵게 통과돼서 민주당 지지자들 관심을 많이 샀죠. 그리고 전재수 의원 정도가 그나마 부산 지역에서는 좀 탄탄한 지역인 것 같아요.

    ▷ 박시영 : 네,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조사들이 나오고 있죠.

    ▶ 김어준 : 그리고 또 관심을 보여 주는 지역은 조경태 최고위원과 신인인데 범진보진영에서는 특히 故노무현 지지자들 사이에서 아주 오래 알려진 분이죠.

    ▷ 박시영 : 이상호. 박빙입니다, 거기도. 초박빙 지역입니다. 그런데 왜냐하면 그 지역이 중요한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낙동강벨트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최인호, 전재수, 이런 의원들이 있고요. 옆쪽 양산에 가면 김두관 도전장을 냈기 때문에 이상호, 김두관 후보가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서 낙동강벨트의 흐름이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관심 지역입니다.

    ▶ 김어준 : 김두관, 이상호 후보 쪽은 어떻습니까? 제가 최근 여론조사를 못 봤는데.

    ▷ 박시영 : 김두관 지역은 양산에는 여론조사 발표 아직 못 봤고요.

    ▷ 이상일 : 그 지역이 사실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를 강력히 원했다가 안 됐는데 아마 그랬다고 하면 지금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나왔을 텐데 약간 언론의 관심에서 좀 벗어난 것 같아요.

    ▶ 김어준 : 보수 유권자 입장에서는 약간 김이 빠져 버린. 빅매치인 지역으로 지금쯤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을 텐데. 관심사에서 빠져 버려서 오히려 더 궁금해졌어요. 어떻게 됐을까, 거기는.

    ▷ 박시영 : 양산시장이 출마했는데요.

    ▶ 김어준 : 자, 강원도 한 번만 이야기하고 지나가죠, 오늘은.

    ▷ 박시영 : 강원도는 이광재의 효과가 얼마나 클 거냐가 관건이고요. 원주갑을 지역이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다음에 그 지역과 춘천, 김진태와 허영, 이 대결이 관심이고.

    ▶ 김어준 : 거기도 굉장히 관심사죠.

    ▷ 박시영 : 그래서 이광재 효과가 과연 원주갑을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 영월, 정선, 평창, 이런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도 눈여겨볼 만한.

    ▷ 이상일 : 사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게 이기는 정도가 아니라 사실 압도적인 승기가 잡아 가는 게 필요한데 그 지역이 사실 원래 민주당에서 활동을 했던 당위원장이 탈당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죠. 이런 부분들이 만약에 그런 것들이 지역에서 강원도 전체로 보면 정말 이광재 전 도지사의 위력이 클 수 있는데 특정 지역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이제 이런 것들이 관심사죠.

    ▶ 김어준 : 돌아온 강원도의 아들인데요. 10년 만에.

    ▷ 박시영 : 이광재 후보의 특성이 진보 표만 가져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진보·보수 표를 가져가고 있어서 무소속 후보가 나오고는 있지만 이광재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봅니다.

    ▷ 이상일 : 그 지역은 만약에 그런 흐름에서 상당히 파워풀한 포지션이 됐을 때는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상징적입니다.

    ▶ 김어준 : 10년 만입니까? 10 몇 년 만이죠?

    ▷ 박시영 : 그렇죠. 그렇습니다. 그 정도 된 것 같은데요.

    ▶ 김어준 : 도지사 하다가 중간에.

    ▷ 박시영 : 거의 10년 된 것 같아요.

    ▶ 김어준 : 이명박 정부 시절에 정치적으로 날려 버린 분인데.

    ▷ 이상일 : 거기에 맞수는 통합당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 박시영 : 박정하.

    ▷ 이상일 : 네, 박정하 후보가 출마를 했습니다.

    ▶ 김어준 : 이름들을 다 어떻게 외우시는지. 직업이다 보니까 다 외우네요. 그리고 민주당도 미래통합당도 무소속들이 꽤 많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통합당 쪽에서는 홍준표, 김태호, 두 후보에 대한 관심사가 높고. 민주당에서는 오영환 후보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요.

    ▷ 박시영 : 그쪽은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이죠.

    ▶ 김어준 : 의정부 쪽에서 현재 국회의장의 아들이 무소속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되느냐.

    ▷ 박시영 : 파괴력이 별로 높지 않은 결과들이 나왔고요, 문석균 후보가. 오영환 후보가 앞서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가 됐는데 홍문종 전 의원이 비례대표로 옮겨 갔기 때문에. 원래 의정부을인데 갑에서 준비를 하시다가.

    ▶ 김어준 : 마지막에 비례로.

    ▷ 박시영 : 친박신당 비례 2번으로 옮겨 갔기 때문에 그 표가 상대적으로 통합당 후보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분 국회에 입성할 수도 있겠습니다. 친박 신당이,

    ▷ 박시영 : 이름이 좋아서. 외우기가 쉬워서.

    ▶ 김어준 : 이름을 너무 잘 지었어요. 그래서 2.7%인가 리얼미터 기준으로 나왔던데 그러면,

    ▷ 이상일 : 지금 비례정당들이 조금 분산되는 흐름들이 나타나면서 마지막에 결국 비례공천을 보면 민생당은 손학규 전 대표가.

    ▶ 김어준 : 2번으로 돌아갔죠.

    ▷ 이상일 : 또 우리공화당은 서청원 의원이 비례 2번.

    ▶ 김어준 : 현역들이 비례 루트를 타고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게 비례가 그러라고 있는 게 아닌데. 비례는 소위 직능단체나 전문가들 영입하는, 혼자서 선거를 치를 수 없는.

    ▷ 박시영 : 그래서 정당을 따지지 말고 비례 투표를 하실 때는 진짜 흙 속의 진주가 누가 있는지. 괜찮은 분들이 있는 정당들이 있거든요. 그걸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김어준 : 비례 라인업이 지역구 라인업이 되고 있어요. 이분들은 다 지역구에 나가야 되는 분들인데.

    ▷ 이상일 : 훨씬 상징성이 커졌죠, 실제로.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래서 완전히 싸움이 두 갈래로. 한쪽에서는 지역구, 한쪽에서는 비례 싸움이 벌어지고. 실제 예전에는 무의미했던 3% 정도의 정당들이 의석을 2~3석씩 배출하니까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지역구 1석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비례 영역에서의 싸움도 큰 싸움이 됐습니다. 할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다 됐네요. 그래서 저희가 거의 매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하다 보면 중간에 꼭 끊기는 느낌이에요. 한 3, 4부를 통으로 저희가 한번 마련하겠습니다. 그런 날이 올까요?

    ▷ 박시영 : 그런 날 안 올 것 같은데.

    ▶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그나마 상대적으로 길게 했습니다, 금요일이라서. 윈지코리아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케이스탯컨설팅의 이상일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시영 : 감사합니다.

    ▷ 이상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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