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 민심 화두는 '부동산'과 '민생'…"꿈과 희망 얻을 수 있었으면"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1-02-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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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대면 접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기울이고 있을까요?

    시민들은 차기 서울시장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지혜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설 민심의 화두는 역시 '부동산', '민생문제'였습니다.

    특히 집값 안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 인터뷰 】 이연자 / 서울시 용산구
    "16억 원이었는데 엊그제 부동산 내려가서 보니까 실제 30억 원으로 매매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정책에 모순이 있는 거 같고."

    【 인터뷰 】 전병욱 / 서울시 마포구
    "집값이 너무 올라서 결혼할 때 쯤이면 집을 못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게 좀 안정화됐으면."

    【 인터뷰 】 남윤진 / 서울시 마포구
    "계산기를 두드려봤는데 안 되더라고요.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평생 모아도 집을 못 사잖아요."

    내 집 마련의 꿈이 꺾이지 않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규리 / 서울시 양천구
    "서울은, 일반 사람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살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상인들은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시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겨우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행숙 / 명동 상인
    "지금 1년이 죽어버린 거에요. 하루 나와서 돈 5천 원도 팔고 어떤 때는 공치고."

    설 특수가 사라진 남대문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 인터뷰 】 오세준 / 남대문시장 상인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월세 문제가 최우선입니다. 소상공인들은 이대로 가면 거의 다 괴멸돼 버려요."

    【 인터뷰 】 박은정 / 남대문시장 상인
    "외국인이 전혀 안 오니까 폐점하는 집들이 많아요. 대출에 대한 이자 감면, 그런 게 좀 더 실질적이겠죠."

    청년들에게 시급한 바람은 대학 등록금, 일자리 문제입니다.

    【 인터뷰 】 방예지 / 서울시 강서구
    "대학교 등록금 반환이 일정 부분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학교도 많이 못가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 인터뷰 】 민정후 / 서울시 중구
    "코로나로 인해서 상황이 안 좋아진 거도 있겠지만 문턱이 높고 문이 좁아서, 일자리 이런 부분을 시 차원에서 확보를 해주면…."

    시민들은 또 신뢰할 수 있는 시장,

    【 인터뷰 】 이재호 / 서울시 은평구
    "국민 앞에 정치하시는 분들이 바로서야 되고."

    【 인터뷰 】 장만웅 / 서울시 도봉구
    "청렴한 시장, 우리 시장님은 누가 뭐라 해도 그 말에 믿음이 갈 수 있는 있는 시장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시장을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서울시 종로구
    "젊은이들도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TBS 지혜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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