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비롯해 재보선 지역 21곳 가운데 15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도에 김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4·7 재보궐선거의 민심은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고, 야당에는 4년 만에 전국 단위 선거 승리라는 결과를 안겼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 총 270만 8천700여표를 얻어 190만 7천300여표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압승한 오 후보는 10년 만에 다시 시장직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장 재임시절 만든 캐릭터 해치 인형과 꽃다발을 받은 오 후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할 수 없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다시 일할 기회 주신 것은 지금 이런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정말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서울 시민들을 보듬어달라는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의 득표율로 34.42%를 얻은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두 배 가까이 격차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박형준 / 부산시장 당선인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또는 저희 국민의 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19곳 재보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13곳을 가져갔습니다.
서울에서는 시의원을 뽑는 서울 강북구 제1선거구에서 이종환 후보가 당선됐고, 구의원 선거구인 서울 영등포구바에서는 차인영, 서울송파구라선거구에서는 김순애 후보가 당선 소식을 알렸습니다.
TBS김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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