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이른바‘계층 사다리’ 복원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천3명을 대상으로 '계층 사다리' 복원 방법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31.3%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이어 ‘소득 재분배 정책’(19.5%), ‘고용 안정성 강화’(15.4%), ‘사회 안전망 확대’(13.3%), ‘교육 양극화 해소’(5.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좋은 일자리 창출’(33.7%),‘소득 재분배 정책’(19.5%), ‘고용 안정성 강화’(15.4%) 순으로 답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좋은 일자리 창출’(28.9%), ‘고용 안정성 강화’(17.9%), ‘소득 재분배 정책’(16.5%) 순으로 답했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은 60세 이상∙20대, ‘소득 재분배 정책’은 50대∙40대, ‘고용 안정성 강화’는 20대, ‘사회 안전망 확대’는 30대에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8%입니다.
통계보정은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