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3일) 오전 9시 본회의를 열고 607조7천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애초 정부안에서 3조3천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예산에는 손실보상금과 매출감소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68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예산과 방역의료지원, 감염병 관리수당 등이 반영됐습니다.
여야는 애초 법정 기한인 어제(2일) 밤 늦게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막바지 협상이 맞물리며 기획재정부의 계수조정 작업이 늦어져 법정 처리 날짜를 하루 넘기게 됐습니다.
여야가 해군의 경항공모함 사업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 등 쟁점 예산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예산안은 여당 단독 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 토론과 표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