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거대 양당 체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쌍특검`과 결선투표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어제(6일) 두 후보가 회동하고 이번 대선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두 후보는 어제 여의도 호텔에서 80분간 회동을 하고 "양당체제에 경종을 울리는 대선이 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규명할 `쌍특검` 도입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쌍특검`과 관련해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상설특검을 하되 특검 후보자 추천을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추천하겠다는 것이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선 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 개혁을 함께해나가겠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뉴스 신문 보도, 시사프로 패널, 예능 등 기득권 양당 후보 중심의 심각한 편중 편성됐다"고 우려하면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제3지대 단일화` 관련 논의가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