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현무미사일 '비정상 낙탄사고' 유감…원인 철저 규명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0-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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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무-2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군 당국은 오늘(5일)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 대응 조치로 발사했던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비정상적으로 비행해 낙탄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무-2C 낙탄 사고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께서 많이 놀랐던 걸로 알고 있고 매우 유감"이라며 "발사 직후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탄돼서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까지는 민가나 민간, 인명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한미는 어제 심야부터 오늘 새벽까지 북한의 IRBM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했습니다.

    사격에는 한국군 현무-2C와 에이태큼스 2발, 주한미군의 에이태큼스 2발 등이 동원됐고, 먼저 현무-2C를 사격하고 이어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었습니다.

    어제 심야 시간 현무-2C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다가 인근 기지 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군은 사고 이후 추가적인 안전 조처를 하고 새벽 1시쯤 에이태큼스를 사격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사고 후 미사일 추진제(연료)가 연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강한 불꽃과 소음·섬광으로 인해 기지 인근 등의 주민들은 놀라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훈련 상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관공서 등에 항행경보 등의 절차를 알린 것으로 안다"면서 "주민들이 늦은 시간에 많이 놀라신 것에 대해선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무기 중 하나인 현무-2C 낙탄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군은 2017년 9월 15일에도 3,700㎞를 날아간 북한의 IRBM 발사에 대응해 현무-2A 사격에 나섰는데, 당시 발사한 2발 중 1발이 발사 수 초 만에 바다로 추락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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