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한반도의 전쟁은 시점상 문제"…'완전소멸' 협박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3-1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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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한국의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 정지로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악화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적대 행위는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군사논평원은 어제(2일) 한국이 발사한 첫 군사정찰위성을 언급하며 "우리의 위성발사가 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위반`으로 된다면 (한국의) 군사정찰위성발사는 어떠한가"라며 "그 어떤 철면피한도 이를 `합의준수`라고 우겨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조선반도에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며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지난달 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의 효력을 정지하자, 이튿날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위협은 정세 악화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는 한편 추가 도발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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