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선거구 획정안에 "여 의견만 편파적 반영…수용 불가"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12-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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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원칙과 합리성을 결여한, 국민의힘 의견만 반영된 편파적인 안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5일) 오후 공보국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선거구획정위는 공직선거법 제25조의 국회의원 지역구선거구 획정 기준을 무시하고 특정 정당에 편향된 획정안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획정안은 행정구역 내 인구수 대비 선거구(인구수/선거구)를 감안하지 않았다"며 "인구수 대비 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가 조정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 타당하나 오히려 경기 부천 선거구를 4곳에서 3곳으로 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균형발전과 농산어촌의 대표성도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서울 강남구는 선거구를 합치지 않고 전라북도는 1석을 줄이는 안을 편파적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자료사진=연합뉴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여야 정개특위 간사와 지도부 간 협의를 통해 획정안 재의요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선거구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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