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수해관련 대남 비난…"적은 변할수 없는 적"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8-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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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침수지역 주민 구출에 투입됐던 헬기 부대 축하 방문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압록강 유역 수해와 관련한 남측 언론의 인명피해 추산 보도 등을 비난하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침수 지역에 투입돼 주민 4,200여명을 구출한 공군 헬기 부대를 어제(2일) 축하 방문해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 지역의 인명피해가 1,000명 또는 1,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구조 임무 수행 중 여러 대의 헬리콥터들이 추락된 것으로 보인다는 날조된 여론을 전파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모략선전에 집착하는 서울것들의 음흉한 목적은 뻔하다"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제의한 수해 구호물자 지원에도 호응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압록강 유역에 지난달 말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 신의주시와 의주군 등에 심각한 수해가 나자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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