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수록 커지는 '공유 경제'

문경란

maniaoopss@hanmail.net

2015-05-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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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이나 주차, 주거, 환경 등 다양한 문제를 공유 개념으로 해결해온 서울시가 최근 이 방식을 더욱 확장시키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맞춰 올해 선정된 공유기업을 통해 실제 공유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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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이나 가구, 생활 잡화 등
    사용하지 않는 중고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재활용센터 매장.

    이 안에서는
    한번 쓰고 버려지는 종이부터
    폐가구나 폐가전제품까지
    수명을 다해 못쓰게 된 재료들이
    작가들의 손을 거쳐
    멋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합니다.

    <인터뷰> 강나래 작가
    "보시는 분들도 (버려진) 병 어떻게 활용하고 싶었는데, 또 버려지는 게 아까웠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니까 좋다라는 말씀 해주시고, 주얼리 같은 경우는 병 유리처럼 보이지 않으니까 알고 나서 놀라시기도 해요."

    리싸이클이 재활용이라면
    버려지는 물건을 이용해
    전혀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하는,
    이른바 업싸이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리싸이클시티는 남는 공간을 활용해
    작가들에게는 작업공간과 판매숍으로,

    주민들에게는 예술품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면서
    올해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이용석 부장 / 리싸이클시티
    "공간과 재료 등을 공유해서 재활용 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와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수공예 강좌를 개최하기도 하고…."

    리싸이클시티와 함께
    올해 선정된 공유기업 버스킹tv는
    공연을 하고 싶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길거리 아티스트들에게는
    공연 장소를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또 팬들에게는 공연 소식과 일정을 전달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문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궁요 대표 / 버스킹TV
    "거리공연을 할 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소음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찾기 어려운데, 저희는 거리공연하기 좋은 장소를 버스킹 구역으로 지정해 아티스트들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통과 환경, 주거 등
    도시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도입 된
    공유기업이 서울시 내에 현재 총 57곳.

    서울시는 2년 넘게 공유 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유 경제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실제적인 경제적 효과로까지 이어지면서
    오는 2018년까지 총 300곳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학용 /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
    "도시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 공유를 통해서 도시문제들을 해결하는 해법으로 공유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공유경제가
    새로운 사회적 경제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bs 문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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