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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파문 미리 알고 수십억 손실 회피
하세연
tbs3@naver.com
2015-09-24 07:14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문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투자자가 사법처리를 받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내츄럴엔도텍 제품에서 백수오와 유사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 하루 전인 4월 21일 보유한 주식을 처분해 20억여원의 손실을 피한 A씨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로부터 내부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돼 김 대표도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다른 지인에게도 회사 내부 사정을 알렸고, 소비자원 조사 사실이 다른 투자자 2~3명에게 전달돼 이들도 10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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