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맞는 정장, 3박4일간 무료 대여

국윤진

tbs3@naver.com

2016-10-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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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하반기 채용에 맞춰 면접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요. 한 통계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85%가 면접 의상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구매비용이 큰 이윤데요. 서울시가 이런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면접에 입고 갈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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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한 정장 대여소에 들렀습니다.

    키와 신체 사이즈를 재자, 본인 사이즈에 꼭 맞는 정장이 나옵니다.

    면접 분위기에 어울리는 넥타이와 구두까지 추천받으니 금세 깔끔한 면접 준비생으로 변신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이 면접 준비는 모두 무룝니다.

    인터뷰>김수린 / 서울시 용산구
    “솔직히 학생의 입장에서 이렇게 양복을 입을 일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서울시에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청년들의 구직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사단법인 ‘열린옷장’과 지난 4월부터 협약을 맺고 시작한 ‘취업날개서비스’입니다.

    인터뷰> 한만일 / 사단법인 열린옷장 대표
    “취업난이 계속되다 보니까 저희가 면접 복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서울시와 함께 취업날개서비스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 서비스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더 다양하고 편리하게 면접에 임하실 수 있게 (정장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400여 명의 취업 준비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자 스탠딩>제가 이곳에서 빌려 입은 옷입니다. 현재 정장 1,000여 벌과 액세서리 3,500여 점이 마련돼 있는데요. 개인 치수에 맞춰 골라 입을 수 있고, 길이도 수선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만 18세에서 34세 이하 청년들은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대여 기간은 3박4일입니다. 반납은 방문이나 택배로도 가능합니다.

    무료 대여 서비스는 서울시와 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총 4,000명의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해주며 더 많은 구직자들이 지원을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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