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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 방송장악' 김재철 전 MBC사장 검찰 출석…수사 박차
공혜림
abcabc@seoul.go.kr
2017-10-30 17:17
검찰에 출석한 김재철 전 MBC 사장<사진=연합뉴스>
【 앵커멘트 】
검찰이 오전에 김재철 MBC 전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오후에는 김 전 사장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공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오늘(30일) 오후 4시쯤 자신의 휴대전화 분석에 참관하겠다며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기자들에게 국정원 관계자가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문건을 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다며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당시 편성제작본부장이었던 백종문 부사장, 이우용 전 라디오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뜻에 따라 MBC 경영진을 바꾸고 정부에 비판적인 프로그램의 제작을 중단시키는 등 방송 장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사장과 백 부사장,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MBC를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도 수사팀을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는 2010년 당시 국정원의 'MBC 정상화 전략과 추진 방안'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김 전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강도 높은 인적 쇄신과 편파 프로그램 퇴출을 통해 MBC의 근본 체질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당시 MBC의 간판 프로그램들이 폐지되고 파업에 참여한 기자와 PD들이 해고되거나 기존 업무와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났습니다.
앞서 MBC 노조도 김 전 사장이 취임한 이후 국정원의 지시 아래 관계사 28곳 중 22곳의 사장이 교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tbs뉴스 공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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