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4일) 시위 사태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구의원 선거가 치러집니다.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는 선거에는 유권자 413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이번 구의원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452명 구의원 중 117명이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천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홍콩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은 유권자의 직접선거가 아닌, 천200명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6개월째 이어져 온 시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03년 국가보안법 사태 때처럼 범민주 진영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