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무부 "남북협력 지지…비핵화 진전에 맞춰 조율"

전덕환

tbs3@naver.com

2020-01-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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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
  • 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사업 추진 구상에 대해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면서도 이는 비핵화의 진전 과정과 보조를 맞춰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협력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묻자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며,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한 북미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관계가 같은 속도로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관계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최근 외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놓고 미국과의 협의 필요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단합된 대북 대응에 있어 긴밀한 조율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며 기존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17일)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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