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맞교환 반대…일방적 추진"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0-11-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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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현동 부지
서울 송현동 부지
  • 대한항공 소유 종로구 송현동 터 매입을 위한 대체 땅으로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이같은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오늘(20일) 성명서를 통해 "당사자인 마포구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유 구청장은 "다른 지역 공원 조성을 위해 구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맞교환 중단을 촉구한다"며 "지역 주민 협의 없이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설 등 주택공급방안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반시설이 부족해 기본적인 행복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암동 주민의 고통을 헤아려 달라"며 "지역을 위한 기반시설 대책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시는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넘겨주고, LH가 대한항공에 송현동 터 매입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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