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사이버분야 첫 대북 독자제재…개인 4명·기관 7곳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2-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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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사이버공격(해킹) 관련 이미지]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 중 하나인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분야 첫 대북 독자제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늘(10일) 해킹·가상 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벌였거나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 관여한 북한인 4명과 기관 7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역대 첫 사이버 분야 제재이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3번째 독자 제재입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인은 박진혁, 조명래, 송림, 오충성 등 4명입니다.

    이들은 해커로서 해킹과 랜섬웨어 공격에 가담하고 바이러스 등을 개발했습니다.

    기관·조직은 조선엑스포합영회사, 라자루스 그룹,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기술정찰국, 110호 연구소, 지휘자동화대학 등 7곳입니다.

    라자루스 그룹의 가상자산 지갑 주소 8개도 제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이 중 조명래·송림·오충성과 기술정찰국, 110호 연구소, 지휘자동화대학은 우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통상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 우리가 뒤따르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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