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위 뇌전증' 래퍼 라비 등 병역비리 137명 적발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3-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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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수사 결과 발표하는 김종호 병무청 차장 <사진=연합뉴스>

    검찰과 병무청이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 등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허위 뇌전증 진단을 위한 이른바 맞춤형 병역면탈 시나리오를 만들어 범행을 주도한 브로커 2명과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 등을 조작한 공무원 5명, 병역면탈자 109명과 공범 21명입니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오늘(13일)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브로커와 공모해 발작 등 뇌전증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브로커 구모 씨와 김모 씨,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와 나플라의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등 7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 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브로커 구 씨는 의뢰인들로부터 13억 8,387만 원, 김 씨는 2억 1,760만 원을 컨설팅 비용으로 챙겼습니다.

    병무청은 뇌전증 이외의 문제로 이들 브로커와 계약한 의뢰인, 최근 수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이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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