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소아응급센터 여기로 #김포 철도승객 분산될까 #결혼까지 챙기는 지자체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3-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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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없어서, 병실 없어서
       '무너지는 소아 의료' 공백 막는다


    입원 병실이 없어 응급실을 전전하던 5살 어린이가 숨지는 일이 최근 서울에서 일어났죠. 소아과 전공의가 줄어들면서 현장에서는 소아청소년 의료 인프라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큰데요.

    소아 의료 공백 없이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대형병원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이들 병원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근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응급실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저출생과 낮은 진료비 등을 이유로 문 닫는 소아청소년과는 늘고 있고 한편에서는 진료 시작 한참 전인 새벽부터 나와 병원 앞에서 접수를 기다리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다시는 의사가 없어서, 병실이 없어서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뚜렷한 해법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버스요금 지원
        철도 승객, 버스로 돌릴까


    너무 혼잡해 승객들이 실신하는 일까지 벌어졌던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을 버스로 분산하기 위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대체 버스 노선에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고요. 대체 버스 이용객에게 요금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포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버스전용차로는 개화역까지만 운영됐는데 26일 오전 7시부터 개화에서 김포공항 구간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됩니다. 버스전용차로는 주말을 제외한 출퇴근 시간대에 운영됩니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분산하려고 대체 교통수단인 70번 버스 운행도 늘려 봤지만 효과가 크지 않자 이용객에게 만 원 정도의 요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10번 이상 70번 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 심의를 거치고 관련 조례도 제정해야 하며 요금 환급 시스템도 개발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저출생 대책에 결혼 장려책까지
        미혼남녀 만남 주선하는 지자체


    요즘 지자체에서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뿐 아니라 결혼을 장려하는 방안도 내놓고 있는데요. 대구 달서구와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 등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공식 직제상 결혼 장려팀을 두고 결혼 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거나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요.

    서울시도 결혼 적령기인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서울시와 자치구가 종종 청춘 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해 온 적이 있고요. 2014년엔 서울시가 결혼정보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추진된 적도 있지만 상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결혼 장려 정책에 지자체가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거라는 지적도 있지만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봐야 한다는 간절함과 시급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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