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연구 보고서 "인간·상어 평화로운 바다 공유 가능" [조이투더월드]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3-06-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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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국 / 美 연구 보고서 "인간·상어 평화로운 바다 공유 가능"
    - 지구촌 / 다이어트워터, 녹은 아이스크림 등 이색적인 해외 호텔 룸서비스
    - 스페인 / 초콜릿으로 만든 고래잡이 어선 출항


    ● 방송 : TBS 라디오 <아침엔 TBS> FM 95.1 (07:00~09:00)

    ▶ 송정애 아나운서 : 이주예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이주예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송정애 아나운서 : 오늘은 동물 소식으로 시작하네요. 어떤 소식이죠?

    ▶ 이주예 기자 : 네, 바다에서 인간과 상어가 함께 평화롭게 수영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준 미국 대학의 한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상어랑 사람이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다고요?

    바다에서 상어를 맞닥뜨리면 엄청 위험한 상황 아닌가요?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해외에선 상어 공격을 받아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하잖아요.

    ▶ 이주예 기자 : 맞습니다. 영화에서도 보면 보통 "상어다!"라고 사람들이 외치면 바다에서 수영하던 사람들이 혼비백산 물 밖으로 도망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죠.

    ▶ 송정애 아나운서 : 맞습니다. 아니 근데 그렇게 위험한 상어랑 어떻게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 이주예 기자 : 네, 바로 소개를 해드리자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상어 연구소의 연구 결과인데요.

    ▶ 송정애 아나운서 : 상어 연구소요? 그런 연구소가 있군요.

    ▶ 이주예 기자 : 상어 출몰이 잦은 지역이다보니 상어 연구소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드론을 이용해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 서식하는 청소년기의 백상아리를 관찰했는데요.

    상어가 인간에 얼마만큼 가깝게 다가가 수영을 하는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을지 궁금하네요.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진 않았나요?

    ▶ 이주예 기자 :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총 26개의 해안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

    상어가 사람을 충분히 물을 수 있는 거리만큼 가까이 다가갔지만 상어의 공격으로 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해안 26곳이 모두 상어 출몰이 잦은 곳이었나요?

    ▶ 이주예 기자 : 연구진이 1,500개의 드론을 사용해 청소년기의 백상아리를 2년여 간 관찰한 결과, 주로 산타바바라 지역 남부와 샌디에이고 지역 중부 - 특히 이 두 지역에 무리지어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참고로 성체가 된 백상아리는 주로 독립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어릴수록 단체 활동을 많이 한다는 점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상어 물림 사고가 없었다고 하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상어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많이 두려울 것 같습니다.

    ▶ 이주예 기자 : 연구에 따르면 조사기간의 97%, 다시 말해 관찰이 기록된 거의 모든 날에 어린 상어들이 사람들 가까이서 수영을 했는데요.

    서핑이나 패들 보드를 타는 사람들 가까이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경에서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상어가.. 맞는거죠?

    ▶ 이주예 기자 : 네, 맞습니다. 해당 연구를 이끈 대학원생인 패트릭 랙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드론을 통해 상어가 사람들 근처에서 수영하는 광경을 하늘에서 자주 내려다 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물에 있는 사람들은 상어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경우,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상어 연구소 소장인 크리스 로위 교수조차 사고 없이 매일 상어가 사람 가까이에 있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상어를 '위험한 동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그렇군요. 이 정도면 뭐 앞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 놀러갈 일이 있어도 상어 걱정 없이 수영할 수 있는 건가요?

    모르는 게 약이라고 연구 실험에서처럼 상어가 근처에 있는 것을 모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상어와 인간이 평화롭게 바다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하니까요.

    ▶ 이주예 기자 : 캘리포니아 해변의 상어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사실 우리나라도 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완전한 상어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합니다.

    혹시 뉴스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어제 아침엔 전남 완도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거든요.

    상어와 사람이 물에서 함께 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런 연구결과로 좀 안심이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좋은 건 상어를 만나지 않는 거겠죠?

    혹시라도 상어를 맞딱뜨리게 된다면 상어를 자극하지 않고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이어지는 두번째 소식은 뭔가요?

    ▶ 이주예 기자 : 호텔에 투숙할 때 보통 어떤 룸서비스를 시키시나요?

    ▶ 송정애 아나운서 : 저는 수건 정도 요청하는 것 같고요, 사실 룸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 이주예 기자 : 그러시군요, 편리함을 위해 호텔에 숙박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룸서비스를 이용하시죠.

    그런데 최근 한 호텔예약사이트에서 '가장 이상한 룸서비스 요청' 목록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해 화젭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어떤 요청들이 있었을까요?

    ▶ 이주예 기자 : 호텔 직원들이 꼽은 투숙객이 요청한 가장 이상한 룸서비스로는 다이어트 물과 녹은 아이스크림 등이 있었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다이어트 물이요? 아니 왜 또 아이스크림은 녹은 것을 달라고 하는 걸까요? 정말 특이하네요.

    ▶ 이주예 기자 : 그뿐만이 아닙니다.

    달걀 흰자가 없는 오믈렛, 개 밥그릇, 병에 담긴 끓인 생수 등도 있었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와, 생각도 못한 것들이 많은데요. 호텔에 따라 특이한 룸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하나요?

    ▶ 이주예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영국 런던의 마일스톤 호텔의 경우, 객실 내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룸서비스로 제공하고요,

    미국 휴스턴의 더 포스트 오크 호텔은 24K 금박으로 덮힌 브리오슈 번을 올린 햄버거를 제공하는데요. 이 햄버거 하나의 가격은 1600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방값을 능가하는 수준의 룸서비스인 것 같은데요. 정말 별의별 룸서비스가 다 있네요. 특이한 룸서비스, 또 있나요?

    ▶ 이주예 기자 : 네, 있습니다.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호텔도 있는데요.

    미국 뉴욕의 더 플라자 호텔은 1992년 영화 '나홀로 집에 2'에 등장했던 300달러 짜리 아이스크림에서 착안한 아이스크림을 룸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디저트는 무려 열여섯 스쿱의 아이스크림과 여러 층에 걸친 다양한 토핑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마지막 소식은 스페인으로 가네요.

    ▶ 이주예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월 1일 스페인 북부 기푸스코아주의 한 항구에서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고래잡이 배가 출항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초콜릿 배요? 초콜릿으로 배를 만들었어요?

    ▶ 이주예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형태는 고래잡이 어선인데요. 배를 만든 재료로 초콜릿이 쓰였습니다.

    이 초콜릿 배는 과거 16세기 같은 도시에서 제작된 후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캐나다 인근 해안에서 침몰한 한 고래잡이 어선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졌는데요.

    4월 중순부터 두달 가까이 걸린 제작 작업에는 40 명이 넘는 초콜릿 공예가, 셰프, 선박 제작 전문가 등이 투입됐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와, 신기하네요. 초콜릿으로 만는 배라니.. 물에 잘 떠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 이주예 기자 : 무게는 1,500 킬로그램, 1.5톤으로 꽤 무거웠는데요.

    ▶ 송정애 아나운서 : 무게가 정말 상당하네요. 무게도 무게지만, 초콜릿이 또 입 안에서 잘 녹잖아요. 물 위에서 녹을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건가요?

    ▶ 이주예 기자 : 사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 중 그 누구도 초콜릿 배가 실제로 출항할 수 있을지, 또 짠 바닷물이 초콜릿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배는 물에서 30분 간 마리나를 한바퀴 도는 데 성공했고, 바다에 나갈 만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구조 보트가 초콜릿 배를 뒤따라 갔지만 다행히도 구조보트가 쓰일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래도 저는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배를 타라면 좀 불안할 것 같은데요.

    ▶ 이주예 기자 : 너무 우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바닥을 비롯한 배의 대부분은 초콜릿으로 만들어졌지만 배의 중요한 뼈대 역할을 하는 용골과 좌석 등은 나무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 아 그래도 배를 지탱하는 핵심 부품에는 나무가 사용됐군요. 초콜릿 배의 첫 항해자는 누구였나요?

    ▶ 이주예 기자 : 두 명의 패스트리 셰프였는데요. 용감하게 자원해 초콜릿 배에 탑승했다고 합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현지에서도 초콜릿 배의 첫 항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을 것 같은데요.

    ▶ 이주예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해당 지역의 해양 역사와 초콜릿 역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기술적 위업이라고 묘사되는 등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번 배의 출항은 위대한 업적이라고 평가받았습니다.

    ▶ 송정애 아나운서: 오늘은 여기서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이투더월드, 이주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 이주예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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